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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K, 하반기 라인업 발표... '슈퍼비트 소닉' 등 국산게임도 포함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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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7-23 16:17:37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가와우치 시로, 이하 SCEK)는 23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본사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는 8월부터 발매될 플레이스테이션(이하 PS) 시리즈의 하반기 라인업 일부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하반기 디스크 방식으로 발매될 작품 라인업을 발표하는 섹션과 다운로드 콘텐츠(이하 DLC) 전용 게임 소개, 국내 게임업체가 개발한 작품을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가와우치 시로 대표는 “PS4는 역대 어떤 게임보다 빠르게 팔리고 있다. 한국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는 중”이라며 “새로운 사무실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SCEK가 한국 개발사의 여러분과 함께 하반기 라인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가와우치 시로 대표는 PS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에게도 인사말을 건넸다. 그는 “한국 이용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대부분의 퍼스트 파티 게임을 한글화했고, 서드 파티 게임들도 되도록 한글화 버전으로 출시되도록 노력을 이어가는 중”이라며 “한국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아시아(SCEJA) 본사 차원에서도 중요한 시장임으로, 앞으로도 이용자 여러분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한글화(메이드 인 코리아)해 내놓을 테니 많은 성원 부탁한다”고 부탁했다.

    ◆대작 3종 8월 발매 대기 중! 이나후네 케이지의 마이티 넘버9 한글화 확정!

    SCEK는 이날 10여개의 작품의 출시일정과 특징등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8월 25일 언틸다운(UNTIL DOWN)이 한글화돼 정식 발매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PS4 용으로 발매될 이 게임은 8명의 게임 캐릭터가 그리는 드라마를 통해 이야기를 즐기는 호러 게임으로, 액션과 탐색을 중심으로 한 캐주얼한 접근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의 특징은 다양한 분기 도입으로 여러 번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이용자의 선택은 마치 나비효과처럼 다른 이벤트를 변화시키고, 엔딩을 변화시켜 매번 색다른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니폰이치소프트의 마계전기 디스가이아5도 오는 8월 12일 완전 환글화로 발매될 예정이다. 올해로 발매 11주년을 맞이한 마계전기 디스가이아는 국내에도 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린 작품으로, 복수와 배신이 난무하는 세계관을 코믹하게 풀어낸 시리즈다.

    마계전기 디스가이아5 역시 이런 스토리를 포함한 작품으로서 진화된 게임 시스템과 콘텐츠를 담고 있다. 가격은 일반판 5만 9800원, 초회 한정판은 8만 9800원으로 판매된다.

    섬란카구라 시리즈의 최신작 섬란카구라: 소녀들의 선택도 오는 8월 31일 PS4와 PS비타 용이 한글화돼 출시된다. 이 게임은 섬란카구라VS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으로 역대 최고의 그래픽과 가장 많은 캐릭터를 포함됐다.

    또, 네트워크 플레이의 인원제한도 최대 10명으로 늘어났으며, 적대 세력 캐릭터(몬스터)의 숫자도 늘어 보다 호쾌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SCEK 측은 일본 버전에 맞춰 업데이트를 적용제품판에 적용했으며, 마니아들을 위한 한정판 2종도 발매할 예정이다.

     

     PS4 용 테어웨이 언폴디드도 9월 8일 출시된다. PS비타 버전으로 먼저 출시됐던 이 작품은 PS4 전용 콘트롤러와 조작방법이 변경됐고, 콘텐츠도 20%가량 늘어난 만큼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SCEK은 설명했다.

    SCEK는 테어웨이 언폴디드는 정식발매에 앞서 한국 이용자를 위한 커뮤니티 페이지를 열고, 게임 캐릭터의 페이퍼 크래프트(종이공작) 도면과 각종 SNS 연동 기능 등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타 개발자 이나후네 케이지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마이티 넘버9도 올 하반기 출시가 예고됐다. SCEK는 이 게임을 한글화해 발매화 예정이며, 플랫폼과 발매일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이나후네 케이지가 초심으로 돌아가 개발한 횡스크롤 액션게임으로 폭력이 로봇들로 한정된 세계에서 바이러스로 인해 미쳐버린 로봇들과 세계를 정상으로 돌리려는 주인공 로봇 벡의 대립을 그린 작품이다.

    ◆PSN 전용 타이틀도 풍성! 액션에서 어드벤처까지 다양

     

    헬다이버스 두개의 스틱으로 조정하는 하드코어 협동 슈팅게임이다. 협동이란 장르에 걸맞게 PS3, PS4, PS비타 버전 이용자들이 하드웨어의 구분 없이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 작품의 특징이다.

    지난 3월 발매된 헬다이버스는 국내 이용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오는 8월 18일 디스크 버전 발매가 확정됐으며, 게임본편과 4만원 상당의 다운로드 콘텐츠(DLC) 11종 등을 포함해 발매된다.

    이달 31일에는 캐슬스톰이 DLC버전으로 출시된다. 이 게임은 리얼타임시뮬레이션(RTS)과 디펜스 장르가 섞인 작품으로, 여러명의 이용자가 서로 협동하고 경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액션 어드밴쳐 게임 매직카2도 DLC 전용 타이틀로 출시된다. 이 게임은 피아구변이 없어 이용자의 세심한 콘트롤을 요하는 것이 특징인 작품으로, 새로운 마법 시스템과 콘텐츠를 탑재해 오는 8월 중 발매될 예정이다.

    ◆한국 작품 PS 시리즈로 즐긴다!

    지난해 블루사이드, 조이시티, 네스토스, 스마일게이트게임즈, 비네스, 쿼트로 등 한국 업체들과 협업을 발표했던 SCEK도 그 결과물을 이날 행사를 통해 일부 작품의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SCEK는 현재 조이시티가 농구게임 프리스타일 3대3(가칭)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스마일게이트 역시 인기 모바일게임 큐라레 마법도서관을 곧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용사는 진행중으로 모바일게임 마니아들을 사로잡은 버프스튜디오도 용사는 진행중의 PS4 버전을 개발 하고 있으며, 크루세이더 퀘스트로 유명한 로드컴플릿도 SCEK와 협업해 데드 아이스를 개발 중이다.

    누리조이가 만든 전통 리듬액션게임 슈퍼비트 소닉도 오는 10월 발매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DJ 맥스 시리즈 개발에 참여한 개발자들이 SCEK와 손잡고 개발한 작품으로, 50여곡의 완성도 높은 음악과 경쟁요소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SCEK 측은 “약 12개의 국내 게임개발사가 PS 시리즈로 출시될 작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추후 일정이 확정되면 별도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한국은 콘솔게임의 소비국에 속했지만 이번 작품들을 계기로 생산도 하는 국가로서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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