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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로는 부족해…컨버전스 가전 인기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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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7-08 16:42:04

    합리적이고 효율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하나의 제품으로 두 가지 기능을 소화하는 '컨버전스 가전'이 각광 받고 있다. 높은 효율성과 편의성을 내세워 생활가전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다기능에 공간 활용성까지 갖춘 팔방미인 가전제품들의 인기는 불황 속에서도 쭉 이어질 전망이다.


    ■ 냉장고의 새로운 기준, 얼음정수기냉장고


    ‘얼음정수기냉장고 LG디오스’는 프리미엄 냉장고와 얼음정수기를 결합한 냉장고의 진화형으로 주부들 사이에서 새로운 냉장고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는 깨끗한 물을 위해 별도로 정수기를 구비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효율과 실속을 더한 제품이다. 얼음정수기와 냉장고가 합쳐져 공간이 절약됨은 물론, 두 대를 각각 사용할 때와 비교해 매달 전기료를 약 30%나 절감할 수 있어 신혼부부나 냉장고 교체를 생각하는 주부들에게는 이미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대용량 상냉장 하냉동 타입을 적용해 자주 찾는 냉장실을 위로 올려 넓게 사용할 수 있고, 야채실이 위에 있어 허리를 굽힐 필요가 없다.


    특히 얼음정수기 냉장고는 차별화된 LG전자만의 정수기 기술을 그대로 담았다. 3단계 안심정수필터는 각종 세균을 비롯해 수은, 납 등 중금속을 제거한다. ‘헬스케어 매니저’가 주기적으로 가정집을 방문해 물이 닿는 모든 부위를 전기분해 방식으로 살균하고 필터를 교체해주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얼음정수기냉장고는 편의성도 뛰어나다. 소비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용량인 100~500ml(미리리터), 1,000ml, 1,500ml 등 ‘정량급수’ 기능을 갖췄다. 용도에 맞게 조각얼음과 각 얼음도 손쉽게 만들어준다.


    얼음정수기냉장고는 스테인리스 재질에 다이아 블랙 색상을 입힌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존 스테인리스 제품에 비해 지문이 잘 남지 않고 소스나 오일 등의 이물질도 쉽게 닦인다.


    ■ 1~2인 가구를 위한 냉장고 ‘디오스 김치톡톡 프리스타일’


    LG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디오스 김치톡톡 프리스타일' 냉장고 역시 김치 냉장고 제품의 컨버전스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김치 보관 양이 많지 않고 공간 효율을 중시하는 1, 2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김치냉장고'와 '냉장고'를 하나로 합쳤다.


    냉장, 서랍, 냉동 구조의 836ℓ 용량 모델의 이 제품은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공간별로 냉장, 냉동, 김치 보관 모드를 설정할 수 있어 김치냉장고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프리스타일 냉장고의 중간칸은 96ℓ 용량의 서랍구조로 김치, 채소, 과일, 육류, 생선 등 보관식품에 따라 5단계로 온도를 바꿀 수 있어 사용자는 냉장실과 냉동실을 김치 보관용으로 쓸 수 있다. 일반 냉장고로 사용하다가 필요에 따라 김치 냉장고로 언제든지 바꿔 쓸 수 있는 것.


    또한 좌, 우 칸에 독립된 덮개를 달아 필요한 칸만 열 수 있는 트윈 밀폐락과, 자주 꺼내는 식품을 별도 보관하는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해 냉기 손실을 절반으로 줄였다. 이 제품은 지난해 6월 이후 매달 1천 대 이상 판매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스테인리스 재질에 '샤이니 다이내믹' 디자인을 적용하고 보관식품에 따라 5단계로 온도를 바꿀 수 있는 후속 제품도 나왔다.


    컨버전스 가전으로 진화한 LG전자 휘센 듀얼에어컨


    LG전자 휘센 듀얼에어컨은 제습기,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3가지 기능을 하나로 합쳐 여름철 슈퍼 컨버전스 가전으로 꼽힌다. 각각의 제품을 따로 구매할 필요 없어 제품 활용도가 높고 전기료를 절약하는 효과도 뛰어나다.


    휘센 듀얼에어컨(모델명:FQ180PT1MCW)은 ‘하나의 바디, 두 개의 에어컨’으로 두 대의 에어컨을 개별 사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신개념 에어컨이다. 두 대의 에어컨 바람이 독립 제어되어 바람의 방향과 강약을 각각 조절 가능하며, 두 대를 동시 가동할 경우 더욱 강력한 바람을 제공하고 한 대만 가동할 경우 전기료를 최대 50.3% 덜어주어 소비자에게 차원이 다른 에어컨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휘센 듀얼 에어컨’을 사용하면 황사와 미세먼지 공습에서도 안전하다. ‘3MTM초미세먼지 플러스필터’로 황사는 물론 PM2.5 초미세먼지 보다 125배 더 작은 0.02㎛ 크기의 초 미세먼지까지 제거가 가능하며, ‘스모그 탈취필터’로 스모그 원인물질은 물론 냄새까지 제거할 수 있다


    더불어 ‘강력제습’과 ‘절전제습’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우리나라 여름철 기후에 대비하기 더욱 편리하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전제품에서 컨버전스는 이제 하나의 트렌드를 넘어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며 “최근 20~30평형대 소형 아파트 보급이 늘고 이사를 자주 다니는 ‘전세시대’가 열린 점도 한 요인이다”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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