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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워치보다 헬스 트래커 전망 밝아, 피트비트 주가 13% 상승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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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7-03 11:48:57

    포브스는 피트니스 관련 단말기 업체에게 2015년은 큰 도약의 해가 되고 있으며, 미국인들은 2500억 달러를 건강 관련 단말기 구입에 지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피트니스는 최근 새로운 사치품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관련 분야에 속한 기업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전망했다. 그것을 증명하는 기업이 바로 피트비트(Fitbit)다.

     

    6월 30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웨어러블 단말기 업체인 피트비트가 라이벌인 애플 워치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 시장에서는 이를 반영해 피트비트의 주가는 6월 30일 거래에서 13% 이상 상승했다. 피트비트의 주가는 이달 초 IPO에서 50% 이상 급상승했고, 여기에서 18%가 더 상승한 것이다.

     

    RBC 캐피탈 마켓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정도의 성장은 시작에 불과하다. RBC는 6월 30일 아침 피트비트에 대해서 목표 주가를 45달러를 설정했고, 등급을 비중 확대로 평가했다. RBC는 보고서에서 “피트비트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시장 리더로 성장했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건강 관련 제품 중 피트비트의 존재감이 돋보인다.”고 기재했다.

     

    2014년 피트비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RBC는 이 회사가 2015년도에는 83%, 2016년도에는 23%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 예측이 정확하다면 피트비트는 올해 1600만대의 단말기를 출하할 것이며, 언젠가는 활동계와 수면계 서비스를 확충한다는 의견에 바탕하고 있다. 출하대수는 2014년도 43%가 넘는다.

     

    RBC는 “세계적인 건강 시장의 성장으로 피트비트의 매출은 2017년도에는 23억 달러에 이르며, 연평균 성장률은 4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피트비트가 웨어러블 카테고리뿐만 아니라 더 폭넓은 분야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미국에서 이 시장의 성장은 해외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매출이 25%에 이르게 된다.”고 예측했다.

     

    죠본(Jawbone)과 가민(Garmin), 애플 워치 등이 피트비트와 경쟁 중이라고 한 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애플 워치와의 경쟁에 패배할 것으로 우려하지만 우리는 스마트 워치의 구입자는 활동계나 헬스 트래커의 구매자와는 다르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RBC는 조사 결과 스마트 워치보다는 헬스 트래커에 관심을 가진 사용자가 많다고 밝혔다.

     

    적어도 5월 매출 데이터는 이런 의견에 확신을 주고 있다. 조사 기업인 슬라이스 인텔리젼스에 따르면 피트비트는 5월 85만대의 단말기를 판매했다. 이는 같은 기간 내 애플 워치의 판매대수, 77만 7천대를 넘어선 숫자다.

     

    RBC는 “우리는 몇 년 전 웨어러블이 시장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현재 90만대 이상의 단말기가 판매되는 시장은 매우 현실적이다. 웨어러블은 타깃이 얼리 어댑터 중심에서 일반 사용자 수준으로 확대되었다. 개인의 건강관리에 있어서 장점이 드러나고 가격도 저렴해져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RBC의 조사에 따르면 활동계나 헬스 트래커 시장은 현재 250억 규모로 성장해 있다. 또한 그 2배인 500억 달러에 쉽게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RBC의 리포트 공개와 피트비트의 5월 매출 보고서 공개 이후 피트비트의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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