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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중견 모바일게임업체들, 하반기 신작 급물살 탄다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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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7-01 09:32:38

    한동안 잠잠했던 중견 모바일 게임 업체들이 하반기 기점으로 신작 출시에 승부수를 띄운다. 코스닥 상장과 상장예비심사 등 내부 정리를 끝낸 업체들은 하반기 돌입을 기점으로 신작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액션스퀘어, 데브시스터즈, 파티게임즈, 선데이토즈 등은 부진했던 상반기 성과를 타계하기 위해 하반기 자사의 주요타이틀 후속작과 글로벌 신작 론칭 등을 준비 중이다.

     

    먼저 선데이토즈는 올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 신작 라인업을 예고했다. 국내에서 흥행성을 검증한 ‘애니팡2’를 유럽 주요국가에 서비스할 예정이며, 중화권 국가를 타깃으로 한 캐주얼 퍼즐게임 ‘상하이 애니팡’도 곧 출시한다.

     

    이밖에도 3~4개의 신작들이 하반기 출시 라인업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아쿠아 스토리’ 론칭 이후 1년 여간 식었던 출시엔진이 달궈진다. 사업전략도 SNG 중심에서 RPG로 무계 중심을 옮겼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5월 소셜 카지노게임 업체 다다소프트를 인수해 체질변화를 예고했다. 최대 5조로 추산되는 소셜 카지노게임 시장에서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다다소프트는 파티게임즈의 글로벌 성과와 맞물려 급성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회사는 ‘프로젝트R(가칭)’ 등 4개 신작 글로벌 출시도 예고했다. 이 작품들은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RPG장르로 파티게임즈의 약점이었던 남성 이용자 층을 모으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8000만 유저를 확보한 ‘쿠키런’의 정식 후속작 ‘쿠키런2’를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쿠키런2’의 개발과 글로벌 시장 변화에 따라 출시 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밝히는 등 신중을 기하고 있다. 특히 입소문만으로 성공한 ‘쿠키런’과 달리 ‘쿠키런2’는 앱스터어와 페이스북 마케팅을 실시해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액션스퀘어는 당분간 대표작 ‘블레이드’ 서비스에 집중하는 모습. 이는 상장을 앞두고 모험을 택하기 보다는 주력 매출원의 성과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블레이드’는 누적 매출 1,300억원을 올린 작품으로 1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흥행의 불씨를 살렸다. 액션스퀘어 측은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신작을 출시하겠다고 공언한 상태. 하지만 상장을 앞둔 상태에서 성과와 주목도가 필요해 신작의 론칭을 앞당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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