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업체들이 기존 흥행작들에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 준비로 분주하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수기인 여름방학 시장을 잡기위한 준비에 착수한 것.

 

각 업체들은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편의성을 개선하고 난이도를 낮추는 등 각 작품의 개성을 뽐낼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앞날을 장담할 수 없기에 대규모 업데이트로 이용자의 관심을 유지하려는 속셈이다.

 

이는 다양한 신작이 쏟아질 올 여름시장에서 자리 굳히기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올 여름부터 하반기 까지 엔씨소프트와 넥슨, 넷마블, NHN엔터테인먼트 등은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쏟아낼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각 업체들이 승부수로 내놓은 각종 업데이트들이 힘을 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상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웹젠의 ‘뮤 오리진’은 지난 26일 신규 콘텐츠 ‘수정광산’과 ‘장비 시드 강화’를 추가했다. ‘수정광산’은 높은 난이도의 던전에서 낮은 확률로 얻을 수 있는 희귀 광석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이벤트 던전이다. ‘장비 시드 강화’는 장비의 능력치르 몇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국민게임’ 반열에 오른 넷마블게임즈의 ‘모두의마블’도 25일 신규맵 ‘좀비맵’을 업데이트 했다. ‘좀비맵’은 여름하면 떠오르는 공포를 콘셉트로 제작된 맵이다. 특히 이 맵은 경쟁을 강조했던 기존맵들과 달리 협동의 재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RPG ‘몬스터 길들이기’에도 손을 댔다. 장수 모바일MMORPG로 꼽히는 만큼 새로운 콘텐츠의 추가로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 특히 게임 서비스가 장기화되면서 높아진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주력해 지난 25일에 핵심 콘텐츠인 ‘실시간 레이드’에 쉬움 난이도를 추가했다.

 

 

넥슨은 ‘영웅의 군단’에 29일 ‘신세계’ 업데이트를 적용해 재도약을 노린다. ‘신세계’ 업데이트로 ‘영웅의 군단’은 ‘4막 4장: 엇갈린 운명’ 시나리오가 추가됐고, 4인이 협력해 즐기는 실시간 파티플레이 ‘신화 레이드’, ‘의욕’ 시스템 삭제 등 전반적인 콘텐츠의 조정이 이뤄졌다. 또, 영웅의 전장 배치에 따라 발동하는 ‘영웅 조합’ 시스템으로 전략성이 높아졌다.

 

 

게임빌도 글로벌 히트작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이하 크리티카)’에 힘을 실어주는 ‘각성’ 업데이트를 지난 24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게임의 메인 캐릭터 6종에 능력치와 스킬을 강화·추가하는 ‘각성’ 시스템이 골자다. 특히 ‘강화’는 이용자 캐릭터 뿐 아니라 스킬에도 영향을 줘 ‘크리티카’의 장점인 호쾌한 액션도 살아났다.

 

 

지난해 대한민국게임대상을 수상한 네시삼십삼분과 액션스퀘어의 합작품 ‘블레이드’도 업데이트 경쟁에 가세했다. 최근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한 ‘블레이드’는 지난 4월부터 대규모 업데이트로 이용자 되찾기에 돌입했으며, 26일 신규 콘텐츠 ‘요일던전’과 ‘마석’ 시스템, 최고레벨 상향을 단행했다.

 

 

와이디온라인도 빠르면 이번 주 내로 ‘갓 오브 하이스쿨’의 새로운 콘텐츠를 내놓는다. 이 업데이트로 ‘갓 오브 하이스쿨’은 보유한 캐릭터를 더 강하게 바꾸는 ‘승격’ 시스템을 추가하고 ‘인연’ 시스템과 캐릭터 밸런스를 수정한다. 이와 함께 새로운 캐릭터 카드 5종도 추가된다.

 

한편 올 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은 흥행작들의 치열한 굳히기 경쟁과 흥행차트를 노리는 중대형 업체들의 신작들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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