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AMD, 더 작고 강력해진 ‘라데온 R9 퓨리’로 VR 게이밍 시대 연다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5-06-26 19:07:06

    AMD가 차세대 그래픽카드인 라데온 R9 퓨리 시리즈와 R9 및 R7 300 시리즈를 국내에 정식으로 선보였다.


    ▲ 라데온 R9 퓨리X


    AMD 프로덕트 매니저 데본 네커척(Devon Nekechuck)은 라데온 R9 퓨리X를 두고 괴물에 가까운 그래픽카드라 소개했다. 라데온 R9 퓨리X는 기존 GDDR5 메모리 대비 3배나 뛰어난 4,096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채택하였으며, 무려 512GB의 메모리 대역폭을 갖는다.


    여기에 AMD의 다중 디스플레이 기술인 아이피니티 기능을 지원하며 4K 해상도는 물론 5K 해상도 모니터로 게이밍 시연을 할 정도로 고해상도 모니터에 최적화됐다. AMD 측은 4K 해상도는 물론 가상현실(VR) 그래픽을 구현하는 것에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라데온 R9 퓨리X는 지난 라데온 R9 295X2에서 선보인 수냉 쿨러가 적용됐다. 수냉 쿨러는 발열 억제율이 높고 쿨링팬이 필요치 않아 소음이 없는 PC를 꾸미기에 적절하다. AMD 측은 라데온 R9 퓨리를 부하를 주었을 때도 50도의 온도를 유지하며 다른 고성능 그래픽카드보다 15dB가량 조용하다고 밝혔다.


    라데온 R9 퓨리X는 AMD의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지만 지난 R9 290X보다 크기는 약 30% 더 작아져 소형 데스크톱 PC에도 충분히 장착 가능하다. 여기에 메탈로 감싼 케이스와 측면에는 GPU의 가동률을 나타나는 LED 인디케이터를 달아 보는 만족도도 높였다.


    AMD 프로덕트 매니저 데본 네커척


    풀 HD 게이밍에 최적화된 라데온 R7 360과 R7 370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중급형 제품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나 풀 HD 해상도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라데온 R7 360은 최대 2GB, R7 370은 4GB의 GDDR5 메모리를 채택했다.


    AMD 측은 덧붙여 새로운 라데온 시리즈에는 풀 HD에서 그래픽 성능을 더 끌어올리는 ‘버추어 슈퍼 레졸루션(Virtual Super Resolution) 기술’과 사용자 모니터에 최적화된 출력만을 내 성능의 낭비를 없애는 ‘프레임 레이트 타겟 컨트롤(Frame Rate Target Control)’ 기술을 넣어 발열과 소음을 크게 줄였다고 전했다.


    중상급 제품군에 속하는 R9 380/ 390 시리즈도 선보였다. R9 380은 최대 4GB GDDR5 메모리를 지원해 QHD급 해상도에서 만족스러운 게이밍 화면을 보여준다. R9 390은 4K 모니터를 가지고 있는 게이머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8GB GDDR5 메모리를 탑재했다.



    AMD는 피지 기반 그래픽카드인 ‘라데온 R9 나노(Nano)’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가장 작은 그래픽 카드로 기존 라데온 R9 290X와 맞먹는 성능과 함께 보급형 그래픽카드와 비슷한 크기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콘셉트 PC인 프로젝트 퀀텀(Project Quantum)도 선보였다. 가로세로 각 25cm의 콤팩트한 크기를 지녔지만 듀얼 피지 칩을 채택해 강력한 성능을 내며, 수냉 쿨러를 통해 발열과 소음을 억제했다. AMD 제품 개발 담당 및 수석 게이밍 사이언티스트 '리차드 허디 (Richard Huddy)는 “프로젝트 퀀텀은 거실에 놓아도 와이프에게 환영받을 만한 지구에서 가장 멋지고 강력한 콤팩트 PC”라고 전했다.



    라데온 R9 퓨리 X는 국내 출시를 시작했으며 공랭식 라데온 R9 퓨리 X는 7월경, 라데온 R9 나노는 올해 여름, 프로젝트 퀀텀에 채택될 듀얼 피지 기반 제품은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1562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