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구글 무인자동차, 실리콘밸리 도로에서 운전 시작해


  • 김성욱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5-06-26 10:14:08

    전세계 이목을 하나로 모은 구글의 무인자동차가 드디어 일반 도로주행을 시작한다. 물론, 운전자는 인간이 아닌 컴퓨터로 말이다.

    IT 정보통인 더버지는 미 현지시간 25일, 구글의 자동운전 무인자동차 프로토타입이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도로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이 개발중인 무인자동차는 지금부터 5년뒤인 약 2020년 정도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수년 전부터 일본 자동차 전문브랜드인 도요타의 렉서스에 무인조종 시스템을 얹은 자동운전차로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말부터 노선을 바꿔 자체 개발한 2인승 자동운전차에 자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모양세다.

    구글 자동운전차는 무인조종 시스템인 만큼 원래는 핸들(스티어링휠)과 엑셀, 브레이크 등이 없어도 되지만, 사람이 조종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을 감안해 이번 테스트 차량에는 다 챙겨 달아놓았다.

    하지만 이 무인자동차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곱지않다. 만의 하나 컴퓨터에 오차가 발생해 다른 차를 들이받을 경우 해당 도로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도로주행 테스트는 시속 약 40km로 속도제한 상태에서 진행하며, 좌석에는 급박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람 운전자가 항시 대기중이다.

    매체는 구글이 2009년부터 도요타 렉서스에 무인조종 시스템을 얹은 자동운전차로 도로주행을 실시해왔으며, 지금까지 누적된 이동거리만 해도 160만km에 이르는 등 막강한 무인운전 데이터를 갖고있어 무인운전 자동차의 발전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리콘밸리에서 도로주행 테스트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해당 지역 제한속도가 대부분 시속 35마일(56km)로 느린 편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구글은 이곳을 시작으로 도로주행하는 일반도로의 영역을 점점 더 넓힐 것으로 보인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