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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계 휴대전화 계약수, 세계 인구 넘어서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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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6-24 01:03:43

    지난해 전 세계 휴대전화 계약수가 세계 인구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야노경제연구소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2014년 세계 휴대전화 계약수가 74억 9487만 건에 달해 세계 인구(2014년 11월 현재 72억4400만명)를 3.5% 상회했다고 전했다.

    또 통신 시스템 별로 보면 여전히 2G가 60%로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3G, 4G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휴대전화 서비스 계약수는 전년 대비 3.8% 늘었다.

    이제까지는 브릭스로 불리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국과 북미 시장이 신규 계약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지만 지난해에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이나 중앙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또 연구소는 올해 계약수가 77억7863만 건으로 세계 인구 보급률의 106.2%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 봤다. 신흥국 대도시에서 4G 상용화 서비스가 시작되고 각국의 가상이동통신사업자(MVNO) 확대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2020년에는 계약수가 인구 보급률의 113.6%인 87억6924만 건에 달할 것으로 연구소 측은 전망했다.

    2014년 휴대전화 계약 건수를 통신 시스템 별로 보면 2G가 47억2202만 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3G는 22억7485만 건, 4G(LTE-Advanced, Wireless MAN-Advanced (WiMAX2) LTE · TD-LTE (TDD))는 4억9800만 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는 2G가 39억6563만 건, 3G가 28억 건, 4G가 10억1300만 건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연구소는 예측했다. 또 3G는 2018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며 2020년에는 3G와 4G가 거의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전 세계 단말기 출하대수는 18억5459만 대였다. 이 가운데 피쳐폰이 5억1213만 대였으며 스마트폰은 13억4246만 대다.

    연구소는 올해 단말기 출하대수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8억8124만 대(피쳐폰 4억3713만 대, 스마트폰 14억4411만 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야노경제연구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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