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 전문기업 플리어시스템 한국지사(FLIR Systems Korea)는 자사의 열감지 카메라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검역 보조장비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 2009년 신종플루 발병 당시에도 공항 및 항만시설을 비롯하여 공공기관, 병원, 학교, 대형 사업장 등에서 발열 의심자 확인을 위한 보조장비로서 성능을 발휘하며 신뢰성을 검증 받은 플리어의 열감지 카메라가 이번 메르스 발생 때에도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1차 보조장비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당초 산업용으로 개발된 플리어 열화상 카메라가 이처럼 검역 보조장비로 각광 받는 이유는 비접촉식이라 측정에 따른 거부감이 나 불쾌감, 감염 우려를 줄일 수 있고, 한 번에 여러 사람의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제품에 따라 0.02°C ~ 0.05°C 이하의 미세한 온도 차이도 감지할 만큼 정확도가 뛰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플리어시스템은 분석했다.

 

FLIR T640

휴대 및 거치가 가능한 FLIR Exx 시리즈

플리어시스템의 FLIR Exx 시리즈는 특정 온도를 지정하면 기준값 이상의 발열 포착시 특정 색상으로 발열 부위를 표시할 수 있다. 휴대용으로 설계됐지만 거치대를 이용하면 고정형 장비로도 활용할 수 있고, 고정 무초점 렌즈를 장착하고 있다.

플리어시스템의 특허인 MSX 기술을 적용하여 실화상과 함께 대상의 세부 윤곽선까지 선명하게 표시해준다. 측정한 열화상을 와이파이 무선 연결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에 전송할 수 있으며 USB 연결을 통해 대화면 디스플레이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상도 더 높은 FLIR T-시리즈

FLIR T-시리즈는 업계 최고의 해상도를 제공하며 측정 정밀도가 매우 우수한 고성능 열감지 카메라로 발열자를 자동으로 추적하여 온도표시와 함께 경보음을 발생한다.

FLIR T460 및 T660 열화상 카메라는 0.02°C 미만의 초정밀 감도와 향상된 온도 측정 정확도, 최고 2,000°C의 온도 측정 범위, 연속 자동 초점 기능을 제공하며, 실시간 라디오 메트릭 동영상을 내장 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다.

경제적인  FLIR AX8

FLIR AX8 온도 센서는 열화상 카메라와 실화상 카메라의 기능을 저렴한 가격대와 소형의 크기에 구현했다. AX8은 54 x 25 x 95mm의 크기로 설치가 용이하며, 연속적인 상태 모니터링 동영상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제공하고 사용자가 설정한 온도보다 과열된 부분이 탐지되면 자동으로 알람음을 발신한다.

FLIR AX8 온도 센서는 플리어의 렙톤(Lepton) 열화상 코어를 기반으로 하는 지능형 열화상 카메라와 연속적이고 선명한 화질의 상태 모니터링 동영상 촬영을 위해 플리어의 특허인 MSX 기술을 적용한 실화상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다.

플리어시스템코리아의 이해동 한국지사장은 “최근 메르스 감염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커지면서 열감지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고 실제로 주문도 평소보다 증가했다”며, “장비 구매를 검토 중이라면 예컨대 37.5°C 같은 특정 온도의 기준값 설정 기능 및 기준값 이상의 발열 의심자에 대한 알람 기능, 특히 경보음 발신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열감지 카메라는 색상이나 경보음으로 알람을 지원하는데, 경보음이 없을 경우 색상 알람을 확인하기 위해 담당자가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모니터를 살피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FLIR E60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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