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게임해보니] '파이널 판타지 14' CBT D-2, 한 발 앞서 즐겨보니


  • 서삼광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5-06-09 18:32:26

    액토즈게임즈(대표 전동해)가 야심차게 준비한 '파이널 판타지 14'의 첫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일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파이널 판타지 14'는 해외에서 이미 작품성과 흥행성을 검증받은 작품이다.


    액토즈게임즈는 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제페토PC방에서 미디어 사전체험행사를 열고 '파이널 판타지 14'를 사전 공개했다.


    한국어를 입은 '파이널 판타지 14'의 첫 모습은 일단 합격점을 줄만한 완성도를 보였다. 게임의 분위기에 맞춘 한글화 폰트가 게임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었기 때문. 특히 퀘스트 수락과 허락 시 출력되는 퀘스트 완료 폰트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게임의 맛을 살렸다.


    콘텐츠 역시 해외에서 검증받은 만큼 충분한 재미를 보장했다. 파이널 판타지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퀘스트의 현지화 완성도가 높았다. 게임의 자잘한 재미를 더하는 서브 퀘스트 역시 완벽하게 현지화됐다.


    이번 1차 비공개 테스트(CBT)의 최종 콘텐츠가 될 '이프리트 토벌전'은 전통 MMORPG 게임의 맛을 살린 '파이널 판타지 14'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물론 글로벌 버전에 비해 적은 콘텐츠가 이번 테스트에서 공개될 예정이지만, '파이널 판타지 14'의 재미를 맛보기에는 충분했다.


    '이프리트 토벌전'은 던전 공략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책정했다. 이 던전은 탱커와 힐러, 2명의 공격수(딜러)로 이루어 지는데 캐릭터의 특징만 숙지 했다면 충분히 클리어 할 수 있다. 단, 최상위 콘텐츠의 맛보기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클리어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공략이 필요했다.


    적절한 현지화로 원작의 맛을 살렸지만 소소한 단점도 눈에 띄었다. 먼저 스킬 설명의 가독성이 떨어진 점이 아쉽다. 물론 스킬 설명은 최초 습득 시에 확인하고 직접 사용하면서 사용법을 익히게 되지만, 전체적인 현지화 완성도가 높았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원작의 분위기를 최우선으로 현지화하다 보니 설명이 부족한 점도 아쉽다. '파이널 판타지 14'는 캐릭터 생성 시 생년월일과 수호성을 선택하게 된다. 이를 통해 게임의 설정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롭지만, 캐릭터의 직업과 특성을 먼저 선택하기를 선호하는 한국 이용자들에게는 다소 맞지 않는 듯 보여 부연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1466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