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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9, 아이패드에서 화면 분할 지원하나?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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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5-23 11:17:19

    애플이 최신 운영체제인 iOS 9를 6월 8일로 예정된 연례 개발자 회의(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기조 강연을 통해 발표할 전망이다.

    9to5Mac에 따르면 iOS 9은 획기적인 기능을 담고 있는데 그 중 주목되는 것이 바로 아이패드의 화면 분할 지원이다. 2개의 어플을 화면에 표시한 후 동작시키는 기능은 2014년 iOS 8 발표 시부터 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코드 중 일부가 발견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지난 해 출시될 예정이었던 이 기능은 iOS 9로 연기된 것이다.

    이번 선보일 화면 분할 모드는 어플에 따라 1/2, 1/3, 2/3 사이즈로 화면에 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분할된 화면에서는 2개의 다른 어플을 표시하거나 하나의 어플을 여러 화면에 표시할 수도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사파리(Safari) 등 2개의 탭을 동시에 열람하거나 페이지(Pages)에서 2개 문서를 열어 놓고 비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화면 분할은 노트북과 테스크톱에서 유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는 멀티 윈도우르 모방했지만, 모바일 단말기라면 더욱 가치가 높다. 또한 애플은 향후 대형 아이패드의 프로토 타입(통칭 아이패드 프로) 역시 테스트 중이므로, 화면 분할 기능은 더욱 유용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iOS 9에서 대중교통 환승 안내 서비스 트랜싯(Transit)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애플의 맵(Maps) 어플을 통한 버스, 지하철 등의 환승 안내 제공를 계획 중이며,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트랜싯 서비스는 공공 교통 기관 환승 안내를 iOS에 탑재된 애플의 맵 어플을 통해서 제공하는 것이다. iOS 표준지도 어플에 환승 안내가 제공되는 것은 애플이 iOS용 지도 어플을 구글 맵에서 자사의 지도로 바꾼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iOS 유저는 현재 네이게이션 기능은 애플 지도 어플에서 얻을 수 있지만, 대중교통의 환승 안내는 구글 맵(Maps) 등의 타사 어플에 의존해 왔다.

    9to5Mac에 따르면 애플은 iOS 8의 대중교통 환승 안내 기능을 개발 마지막 단계에서 제거한 바 있으며, 그 이유는 인원의 문제, 데이터의 불일치, 주요 도시의 일부만 대응하는 것 등이었다. 애플은 이를 보완한 후 iOS 9에서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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