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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목소리가 대세', 음성인식 향상에 총력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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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5-20 09:14:26

    애플의 시리, 구글의 구글나우, 삼성의 S보이스 등 많은 업체들이 음성인식 시장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야후도 자사 음성인식엔진의 능력을 높이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미디어 씨넷은 현지시간 19일, 전세계 야후 중 활발한 활동을 자랑하는 야후재팬이 동사의 음성인식엔진인 'YJVOICE'에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된 '심층학습' 능력을 넣어 음성인식률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지금까지의 음성인식 엔진은 승강장이나 거리 등에 발생하는 소음을 진짜 소리와 구분하지 못해 두개를 하나의 소리로 인식해 인식률이 매우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이번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야후의 음성인식 시스템은 인공지능이 주변부 소리를 듣고 어떤게 소음이고 어떤게 진짜소리인지를 스스로 알아 적용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명령을 똑똑히 알아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층학습'은 인간의 뇌 동작을 본딴 기술로 최근 음성인식을 비롯, 많은 인공지능 개발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고있다.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폰에서 좀 더 쉽고 편리한 의사소통을 위해 심층학습 기술이 들어간 음성인식 분야에 큰 투자 및 개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야후재팬에서 YJVOICE 개발을 담당하고 잇는 미야케 쥰페이 연구원은 "심층학습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방대한 언어데이터가 필요한데 여기에 가장 걸맞는 장소가 바로 검색포털"이라며, "차세대 기기들은 문자가 아닌 음성을 주고받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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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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