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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이 대세, 구글 이어 빙 검색도 '모바일 최적화'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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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5-18 08:09:16

    전세계 검색포털들의 기준이 PC 기반에서 모바일 기반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검색강자 구글이 자사서비스 검색결과 노출기준을 모바일로 바꾼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도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 IT전문소식통인 아이티월드는 마이크로소프트 빙 모바일 관련팀이 현지시간 1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모바일 친화적 순위에 따라 검색결과를 변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내용은 수개월동안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데, 이유는 기존 웹페이지들이 모바일페이지로 변경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내 주기 위함이라고 보여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4월, 자사의 검색엔진 빙에 '모바일 프렌들리'(Mobile-friendly) 태그를 추가한 바 있다. 이 태그는 해당 페이지가 모바일에 최적화 돼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검색을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다고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것. 이 작업이 돼 있는 페이지의 경우 빙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특정 사이트나 주제를 검색하면 사이트 설명란에 새 태그가 표시되며 이를 안내한다.

    이러한 기존의 작업에 이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 알고리즘까지 모바일 기기 위주로 재편성중이다. 쉽게말해 빙에서 검색했을때 많은 내용을 표시하고 있는 기존 웹용 페이지보다, 간단하고 명료하게 표시되는 모바일 페이지들을 우선노출해준다는 이야기다.

    지난 4월 구글이 모바일기기의 검색알고리즘을 모바일 친화 사이트들 위주로 한 바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보다 한단계 더 나아가 데스크톱/모바일 모든 검색에서 이를 구현하려 하고있다. 물론, 모든 웹페이지 개발자들이 이에 알아서 응하는 것이 아니기에, 모바일 페이지들이 우선노출되는 상황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기존에 존재하는 많은 페이지들이 간단 명료하게 바뀌기를 바라고 있는 것.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모바일에 최적화 되지 않아도 검색 쿼리에 가장 관련있는 것은 상위표시된다고 아이티월드는 설명했다.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네이버, 다음 등 검색엔진들이 모바일 기기 위주로 속속 재편중이어서 전세계 모바일 시장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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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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