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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무인카, 올 여름 도로주행 테스트한다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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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5-17 21:12:34

    구글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무인 자동차 '프로토 타입'의 도로 주행 테스트를 올 여름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IT 전문매체 IT Media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디렉터인 크리스 엄슨은 15일(현지시간) 회사 블로그를 통해 '프로토 타입'의 주행 테스트를 올해 여름부터 구글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도로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 안전을 위해 운전자가 자동차에 탑승하고 시속 25마일(약 40km) 이상은 속력을 내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구글 무인 자동차의 도로 주행은 지난 2010년 10월 프로젝트 발표 단계부터 실시돼왔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도요타 프리우스와 렉서스를 개조한 차량이 사용되어 왔었고, 구글의 프로토 타입이 도로 주행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토 타입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는 이전 주행 테스트에 사용됐던 렉서스 모델 소프트웨어와 같다. 렉서스 모델의 누적 주행 거리는 100만 마일(약 161 만 ㎞)이며 현재는 주당 약 1만 마일 주행하고 있다. 구글은 "새로운 시제품은 미국인의 75년 분의 운전 경험치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스티어링이나 브레이크 페달이 전혀 없는 '완전 자동운전' 자동차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 주법에서는 이 두가지가 의무화되어 있어 현 단계 모델에는 탈착이 가능한 스티어링을 탑재한 뒤 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테스트 주행에서는 다른 차량이나 사람 등 장애 요인을 프로토 타입에 어떻게 대응되는지를 연구하게 된다고 한다.

    구글은 지난 11일 자동 운전 자동차의 안전성에 대한 기사를 모두 게시하고 "현재까지 발생한 사고는 당국에 보고할 필요 없는 경미한 사고를 포함해 총 11건의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구글 프로토 타입 (출처 : IT Media)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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