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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휴대전화 출하대수, 3년 연속 감소...'애플 점유율은 56.1%'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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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5-14 22:04:19

    일본 내 휴대전화 출하대수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전화 대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MM 종합연구소(이하 MM 총연)가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내 휴대전화 출하 대수는 전년 대비 3.9 % 감소한 3788만대를 기록,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그 중 스마트폰은 2748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줄었다. 그러나 피처폰과 갈라K라 불리는 일반 휴대폰 출하대수는 전년보다 6%늘어난 1040만대로 7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갈라K’란 외부와 격리된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따온 '갈라'와 휴대전화를 의미하는 ‘케이타이’의 '케이'를 합친 단어다.

    MM 총연은 일반폰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요금이 일반폰보다 비싸다고 느끼고 있는데다 스마트폰으로 교체한 사용자가 다시 일반폰을 구입하는 비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스마트폰 출하 대수가 감소한 원인으로 일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전환 속도가 둔화됐고 현재 이용중인 스마트폰의 성능이 사용자 대부분을 만족시키는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스마트폰, 즉 알뜰폰의 인기가 최근 높아지면서 스마트폰 수요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 제조사 별 점유율은 미국 애플이 56.1%로 1위를 기록했다. 전년도의 48.8%보다 무려 7.3% 늘어난 수치다. 2위는 샤프, 3위는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가 차지했으며 이어 교세라, 후지쯔의 순으로 이어졌다.

    MM 총연은 올해 총 휴대전화 출하대수는 지난해보다 0.6% 늘어난 3810만대, 이 가운데 스마트폰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2860만 대로 예측했다. 

     


    출처 : MM 종합연구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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