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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자동추적 드론배송시스템 특허 '따라하지 마세요'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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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5-12 10:29:13

    누구나 한번쯤 급하게 받아야할 물건을 온라인으로 주문했다가 갑자기 이동해야 할 일이 생겨서 못받아본 경험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주문자가 어디에 있던 문제없이 물건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마존이 드론을 이용해 주문자를 실시간으로 따라가 물건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고안하고 관련 특허도 취득했기 때문이다.

    IT 전문매체 더 와이어드는 현지시간 8일, 아마존이 주문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현재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한 후 드론으로 택배 배달하는 서비스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을 낸 것을 확인하였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다양한 방법의 택배시스템을 연구중인 것으로 유명하다. 드론을 이용한 택배를 처음 시도한 것은 물론이고 자전거를 이용한 택배, 택시를 이용한 택배 등 시간단축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는다.

    앞서 설명한 택배들이 정해진 '하나의 위치만'을 목표로 삼는데 반해, 이번 드론을 이용한 실시간 추적 택배 시스템은 '하나의 인물만'을 목표로 삼는다. 즉, 주문자가 도시 어디에 있다해도 문제없이 상품을 배달할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우 매력적이다.

    실시간 배송을 하다보면 주변 환경이나 상황, 경로 등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아마존은 기존에 가동중인 드론끼리 현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주고 받아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

    고객은 택배를 신청할때 기존처럼 원하는 장소로 물건을 배송하거나, '지금 내게 갖다줘'(Bring It to Me)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시간도 같이 지정 가능하다.

    아마존 외 많은 쇼핑몰들이 막강한 자금력을 가지고 드론 배송을 따라하려는 추세인데, 아마존의 이번 자동추적 드론배송시스템 특허 취득으로 인해 아마존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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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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