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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총괄 웰렌 로젤 디렉터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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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5-07 10:17:51

    라이엇 게임즈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현지 기준)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하시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새로운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Mid-Season Invitational, MSI) 2015'의 개최한다.


    MSI는 라이엇 게임즈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회이다. 각 지역별 최고의 1위팀만 초대해 리그전을 개최하고, 자웅을 겨룬다.


    6일, 라이엇 게임즈는 플로리다주 탈라하시 듀발 호텔에서 Central e스포츠 총괄 웰렌 로젤 디렉터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질)라이엇 게임즈는 현재 월드 챔피언십, 올스타전을 진행하는데 MSI를 추가한 배경은?

    -긴 시즌을 운영하고 있는 기존 두 대회에 빈 기간동안 채워 줄 수 있는 대회가 필요했다. 두 대회와 다른 성격으로 최고의 대륙을 가리는 대회가 필요했다. 월드 챔피언십이 최고의 팀, 올스타전이 최고의 선수를 가린다면 MSI는 최고의 대륙을 선정하는 대회이다.


    질)각 지역을 대표하는 자리이지만, 시드 배정이 안 된 지역의 실력차이가 뚜렷하다?

    -브라질이나 남미, 오세아니아 등 후발 주자 그룹이 아마추어 실력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유사한 실력을 지닌 다른 지역과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이러한 월드 대회를 통해 격차를 줄여줄 것으로 생각한다.


    질)첫 대회를 플로리다 주 탈라하시에서 개최하는 이유?

    -탈라하시라는 도시보다 미국 남부에서 열리는 대회를 계획했다. 유럽과 아시아 지역인 한국에서 진행을 했기 때문에 미국에서 대회를 열고 싶었다. 또한, 온게임넷과 함께 대회를 치루어야 하기 때문에 장기간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곳으로 탈라하시가 적합했다. 


    질)1위팀만 초대했다. 대회 장소도 1만 명만 관전할 수 있는데 앞으로 대회 규모 사항은?

    -1위팀만 초대를 할 것인지, 2위팀까지 초대해 리그 규모를 키울 것인지 고민했다. 첫 대회이기 때문에 우선 최고 지역의 1위팀만 초대했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2회 대회 때는 좀 더 큰 규모로 진행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 
     

     

    질)6명만 참여하는 로스터 제한을 두고 있다?

    -식스맨 시스템에 대해서는 한국이 가장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식스맨 체제에서 강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각 지역들도 성장하면, 대체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경기 마치고, 다음 경기 이전에 선수를 교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몬스터를 많이 소유하고 있는 팀들이 더 많은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질)MSI와 올스타전이 겹친다? 

    -올스타전의 경우 팬 중심에 이벤트 대회가 될 것이다. 프로 선수들이 어렵게 경기를 진행하고, 플레이를 하는데 경쟁보다는 팬들을 위한 대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질)한국 게이머에게 한 마디?

    -다른 지역보다 한국 팬들에게는 더 많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e스포츠가 발전한 한국 팬들의 사랑 덕분에 '리그 오브 레전드'가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이번 MSI 대회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질)어느 지역의 팀을 응원하는지?

    - 특별한 지역의 팀을 응원할 수는 없지만 팀 보다는 개인 선수들의 플레이 시점으로 더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

     

    질)미드라이너 중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며, 어느 팀이 우승할 것으로 보이는가?

    -전체적으로 보면 LoL의 메타나 중심이 어느 정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서양팀이 이기면 새로운 반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그간 워낙 한국팀 등 아시아 팀들이  강세를 기록했기에). 개인적으로는 페이커의 엄청난 팬이기도 한다. 저 역시 르블랑과 아리를 즐겨하는데, 페이커의 플레이는 경이로운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미드 라이너도 잘합니다만, 페이커는 특출나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페이커의 플레이영상을 확인하고 배우려고 한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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