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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둔화 구글, 약발 다했다?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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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4-25 17:26:30

    끝이 없을것같던 구글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는 스마트기기 경쟁사인 애플의 끝없는 성장과 비교돼 주목된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3일, 미국의 구글이 기존보다 다소 오른 1분기 결산자료를 발표했지만 그 결과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마냥 미소지을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구글의 1분기 매출은 172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2%수준인 18억4,000만달러 정도가 올랐다. 순이익의 경우 35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동분기 대비 4% 정도가 올랐다.
    하지만 매출의 경우 증권가 전망치인 175억달러에 미달됐으며, 12% 성장의 경우도 지난해 같은분기 성장률인 19%에 비해 7% 떨어진 수준이라 전문가들은 구글의 성장률이 둔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또, 구글의 장기인 검색수익 역시 139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망치인 141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대해 구글은 "달러 강세 때문에 환률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모바일 광고시장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환률 문제만 아니었어도 성장률이 17%에 달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의 경우 지금의 문제의 원인이 단순히 환률 뿐 아니라 광고시장이 포화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금은 구글이 주도하던 예전 검색광고시장과는 달리 모바일의 발달에 따른 새 광고상품들과 페이스북 같은 강력한 라이벌과 경쟁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 구글은 최근 무인자동차와 구글글래스, 프로젝트룬 등 미래가 불확실한 사업에 대해 엄청난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부분도 불안한 점으로 꼽았다.

    이와는 달리 경쟁사인 애플의 경우 아이폰6의 선전과 애플워치를 필두로 한 새 시장창출로 인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돼 구글의 행보와 더욱 비교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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