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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택배, 고객차 트렁크에 상품 넣어준다고?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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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4-25 12:28:13

    무인로봇을 이용한 상품정리와 드론을 이용한 항공택배, 택시택배, 자전거 택배 등 배송시간을 줄이기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을 시도하는 아마존의 택배서비스가 이번에는 고객의 자동차 트렁크에 상품을 넣어주는 서비스를 시작해 주목을 받고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전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아마존이 자동차 제조사 아우디(Audi)와 택배회사인 DHL 과 제휴를 맺고 독일 뮌헨에서 인터넷 주문상품을 고객의 자동차 트렁크에 넣어주는 서비스를 5월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사실, 인터넷 주문시 가장 큰 문제가 물건받을때 집이나 회사에 본인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래서 택배직원이 무인함이나 근처에 놓고 가는데 이렇게 되면 분실의 위험이 높아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방법이 자동차의 트렁크를 택배함으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자동차의 경우 개인이 항상 가지고 다니며, 타인이 함부로 열수도 없기 때문에 보안도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아마존 택배기사가 물건을 받을 구매자의 아우디 차량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이동한 후 자동잠금식인 아우디 차량 트렁크를 1회용 암호를 사용해 열고 주문물건을 넣으면 자동으로 트렁크는 잠긴다. 그 뒤 구매자에게 배달이 완료됐다는 메일이 보내진다. 만약 반품을 원한다면 다시 자신의 자동차 트렁크에 상품을 넣고 반품신청을 하면 역순의 방법으로 상품을 회수해간다.

    신문은 아마존이 이번 서범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전세계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은 아우디 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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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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