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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배 구글, 애플에도 프로젝트룬(세계 무선망) 제공?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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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4-24 09:54:23

    구글이 자사의 프로젝트룬 서비스를 애플 기기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화제다.

    美 IT 미디어인 씨넷은 현지시간 22일, 구글 담당자의 말을 빌어 구글이 프로젝트룬(전세계 무선망)을 애플 사용자들도 같이 쓸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프로젝트룬(Project Loon)은 헬륨풍선에 무선기지국을 실어 전세계에 거대 와이파이 대역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망이 잘 갖춰진 도심이 아닌 아마존이나 아프리카 오지, 남극 같이 주변에 인터넷 인프라가 전혀 안갖춰진 곳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구글X 연구소 총괄담당인 아스트로 텔러가 밝힌바에 따르면, 프로젝트룬에 안드로이드는 물론, 애플 iOS 장치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또한 풍선은 100일 이상 하늘을 떠다니며 1만마일(약 1만6,090km)을 이동해 원하는 지점 근처까지 보내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기존에는 풍선 하나 만드는데 3일 이상이 걸렸지만, 강화된 기술력을 통해 제조시간을 몇시간 내로 줄여 보다 많은 풍선을 하늘로 띄울 수 있게 됐다고 구글은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수명이 다해 땅으로 떨어진 풍선은 직접 회수하러 가야한다.

    구글은 프로젝트룬의 상용화가 가까워졌다고 자평했다. 구글은 프로젝트룬을 2013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왔다. 하지만 상용화가 된 프로젝트룬의 사용료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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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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