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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갤럭시s6'에 주목..."삼성 로고 지운 나라는 일본 뿐"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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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4-23 01:45:31

    일본 언론 매체들이 23일부터 일본에서 판매되는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두 기종이 일본에서만 유독 '삼성' 로고 없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아사히신문은 22일 '삼성, 신형 스마트폰에서 사명 없어져...고전하는 일본 시장'이란 제목의 기사를 온라인에 게재했다.

    이 신문은 '갤럭시 S6'와 '갤럭시s6 엣지' 본체에 'SAMSUNG(삼성)' 로고가 들어가 있지 않으며, 광고나 팜플렛에서도 회사명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아사히 신문은 '名を捨てて実を取る(허명을 버리고 실리를 취하다)'라고 평가하면서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취임한 삼성전자 재팬의 츠츠미 히로유키 대표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회사 이름이 아닌 갤럭시 브랜드에 주목해 줬으면 한다"면서 "삼성과는 다른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케이신문 역시 이날 '신형 갤럭시에서 자사 로고 사라져'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삼성이 자사의 로고를 지워 판매하는 나라는 일본 뿐"이라고 전했다.

    산케이 측은 이에 대해 "다른 해외 시장에 비해 일본에서 '삼성' 브랜드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23일부터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 KDDI(AU)를 통해 판매된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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