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공식지원이 끝난 윈도우XP의 인기를 입증이라도 하듯, 구글이 자사 웹브라우저 크롬의 윈도우XP 공식지원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美 구글 크롬의 엔지니어링 담당이사인 마크 라르손(Mark Larson)은 현지시간 4월 16일, 공식 블로그에 윈도우XP용 크롬브라우저 정기 업데이트와 보안패치를 올해 말까지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2013년 10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XP에 대한 공식지원을 2014년 4월 종료하기로 밝힘에 따라 구글 크롬브라우저의 공식 업데이트를 그보다 1년 더 추가한 2015년 4월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발표는 그보다 8달을 더 연장하기로 하는 것이며, 이에 따라 윈도우XP 사용자들은 별다른 조치 없이 최신 버전의 크롬을 올해 말까지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마크 라르손은 "누구나 쉽게 새로운 운영체제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을 알고있다"며,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윈도우XP를 사용하고 있고, 이 사람들이 최대한 안전성이 보장된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도록 하고 싶었다"고 이번 크롬의 지원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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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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