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日 무인기 시장, 2020년 10배 이상 성장할 것"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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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4-19 19:54:02

    올해 약 16억 엔(약 145억 원)인 일본의 무인비행기 시장 규모가 오는 5년 후인 2020년에는 186억 엔으로, 2020년에는 약 400억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일본 시장조사 전문기관 시드 플래닝은 15일 '일본 내 산업용 무인 비행기·헬기 시장 동향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 조사는 군사용을 제외한 산업용 무인 항공기(비행기 · 헬기)의 사용 용도와 각국 규제 등에 대한 분석 자료로 조사 기간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다. 

    조사 대상은 '드론'과 '무인항공기(UAV: Unmanned Aerial Vehicle 혹은 Unmanned Air Vehicle)' '멀티콥터(Multicopter)'의 3종류이며, 분야는 '농약 살포' '텔레비전·영화의 공중 촬영' '정비·점검' '재해 조사·지원' '측량' '보안' '교통' '택배' '창고' '공사 현장' 등 10개 분야다.

    시드 플래닝은 조사를 통해 "통신 기술과 카메라 등의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장난감이 주류를 이뤘던 무인기의 용도가 농약 살포나 물품의 운반, 건축물 검사 등 산업 용도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업용 무인 비행기·헬기 시장은 올해 약 16억 엔(약 145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후 시장은 폭발적 성장을 거듭해 2019년 100억 엔을 넘어 2020년에는 186억 엔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산업 외 다른 분야에서의 수요도 크게 늘어 오는 2022년에는 시장 규모가 400억 엔을 넘어설 것으로 시드 플래닝은 내다봤다.   

    분야 별 점유율로 보면 2015년 현재 농약 살포용이 70% 이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농약 살포는 이후 소폭 증가하는데 그치고, 대신 정비·점검이나 측량 등의 분야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시드 플래닝은 예측했다.


    출처 : 시드 플래닝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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