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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일본 모델엔 삼성 '로고'가 없다?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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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4-15 01:06:24

    오는 23일 일본에서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6 일본 모델에 삼성 '로고'가 빠진 것에 대한 한국 네티즌의 의견이 일본 매체에 소개돼 화제다. 

    일본 내 인터넷매체 레코드 차이나는 14일 한국의 한 인터넷 게시판에 최근 '삼성 갤럭시S6 일본 판매 모델'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에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8일 일본에서 공개된 갤럭시S6의 사진"이라면서 "글로벌 버전에는 'SAMSUNG' 로고가 들어가 있지만 일본 판에서는 'SAMSUNG' 로고를 없애고 'Galaxy' 로고만 들어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삼성 로고가 없으니 뭔가 아쉽다" "혐한 감정과 관계없이 단순히 디자인을 좋았던 건 아닌지... 삼성 로고가 없는 게 깨끗이하고 좋아 보인다"면서 로고가 삭제된 데 의견을 내놨다.

    또 "소니가 팔리지 않아 일본인의 삼성에 대한 열등감이 심해지고 있다" "일본인은 일본을 너무 사랑한다. 삼성 로고가 붙어 있다면 절대 팔리지 않는다" 등 일본을 의식한 의견도 나왔다.

    "로고를 지우는 것만으로 팔릴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가격이나 고장 여부 등 팔리지 않는 원인이 따로 있을 것"이라면서 삼성전자가 일본 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를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6의 판매 전략으로 다양한 국가별 맞춤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갤럭시s6의 일부 사양을 바꿨고 중국에서는 '갤럭시'를 '세상을 즐거움으로 덮는다'는 뜻의 중국어 '가이러스'로 바꾸기도 했다.

    일본 모델에 삼성 로고를 없앤 이유도 소위 ‘외산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한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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