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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절대능력으로 자동차와 스마트리빙 시장 뚫는다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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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4-14 10:49:12

    알리바바 진화의 끝은 어디일까? 나날이 기존 기록들을 갱신하는 최고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이번에는 자동차와 스마트리빙 시장 공략을 선언해 시장서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자동차와 스마트리빙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자동차와 스마트리빙 사업을 알리바바가 최초로 한것은 아니지만, 뚜렷하게 성공사례가 없고 세계최대의 거래망을 갖춘 알리바바이기에 전세계 모든 전자상거래 업체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는 것이 로이터의 평가다.

    알리바바의 자동차 거래 서비스는 다음과 같이 운용된다. 자동차 판매 업체는 알리바바 서비스를 이용해 차량 재고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고 판매 가능한 자동차를 광고한다. 반대로 소비자들은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서비스인 티몰(Tmall)을 이용해 자동차를 한눈에 비교하고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비싼 가격의 자동차를 구입할 때 필수인 대출서비스도 연동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알리바바는 이를 위해 캐딜락, 도요타, 폭스바겐, BMW등 말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자동차브랜드 50여개사와 계약을 맺었다. 또 알리바바는 1만개가 넘는 자동차 딜러 업체와 2만개의 차량 서비스 회사들을 확보하고 있다. 

    스마트리빙 사업도 눈에 띈다.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티몰에 기업들이 직접 자사 제품을 해당 카테고리에 등록하고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스마트리빙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상품들은 최근 전세계적 이슈로 떠오르고있는 사물인터넷(IoT) 제품들이다. 인터넷 기능을 내장한 냉장고나 세탁기, 밥통, 수저, 전기 및 가스레인지 등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입력하면 알아서 밥을 하고 빨래도 척척 해낸다.

    요리 초보는 냉장고 액정모니터에서 레시피를 확인해 요리를 하며 손님이 오는 시간에 맞춰 전자레인지는 요리를 완성해놓는다. 이렇듯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현재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려는 부분이 스마트리빙이며, 알리바바는 사물인터넷 제조사들과 소비자를 더 쉽고 편리하게 엮어주는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에서 지위를 더욱 굳건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있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사용자수는 약 3억명을 넘는 규모이며, 이번 자동차 및 스마트리빙 서비스는 먼저 중국에서만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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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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