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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제작자, 출퇴근 차량공유서비스 '라이드' 선보여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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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4-09 08:58:07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SNS' 서비스가 이제는 사람과 차량을 이어주는 차량 공유서비스로 급격히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우버를 시작으로 한 대부분의 서비스는 '대체 택시' 개념의 성격이 강한데, 우버의 공동창업자가 회사를 옮기며 신개념 서비스를 선보여 전세계 사용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美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현지시간 7일, 우버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기술경영자였던 오스카 살라자르(Oscar Salazar)가 신개념 차량공유서비스인 '라이드'(Ride)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얼핏 보면 똑같은 차량공유 서비스를 하나 더 내논것밖에 안되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개념 자체가 다르다. 우버는 개인차량을 택시로 사용하게 만들어주는 서비스라면, 라이드는 회사 직원들을 차량 공유해주는 '출퇴근 이동수단 공유서비스' 다. 택시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자가용을 합승한다는 의미가 강하다.

    라이드는 앱을 사용하는 회사들이 서로 협력해 비슷한 경로로 이동하는 직원들을 같이 태워 보내는 방식이다. 한마디로 A라는 기업과 B라는 기업이 라이드를 통해 협약을 맺으면 회사 직원들은 라이드 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경로를 입력하고, 만약 방향이 같다면 다른 기업 직원의 차를 얻어타 고 다닐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버의 경우 택시비를 지불해 비싼감이 있었지만, 라이드는 1마일(약 1.6km)당 10센트(약 110원) 정도로 저렴해 출퇴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느낌이다.

    이미 우버와 리프트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차량공유서비스 시장에서 직원들의 출퇴근에 아이디어를 둔 라이드의 발상이 굉장히 참신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라이드는 자사 서비스가 도로에서 차량의 수를 줄여 교통체증을 완화하며 보다 많은 직장인들이 러쉬아워를 겪지않고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라이드는 애플 iOS용 버전만 출시된 상태이며, 국내에서는 서비스 되고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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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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