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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EA, 강신철 협회장 선임...자율 규제 및 세제 개선 방안 추진


  • 조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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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4-08 12:25:55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협회)는 8일 총회를 열고 신임 협회장으로 강신철 전 네오플 대표를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강신철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 게임 산업은 개발력과 시장 점유율 우위를 얘기하던 시대는 갔고, 이제 '위기'라는 단어를 습관적으로 살고 얘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한국 게임산업이 다시금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그리고 이용자의 지원과 사랑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강신철 협회장은 임기 기간 동안 '자율규제' '진흥책 추진' '협회 외연확대'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협회는 자율규제 입법과 행정규제가 닿기 전에 기업 스스로가 미리 자율적으로 행하는 규율을 만들고, 이미 입법화 돼 있는 규제안도 자율로 끌어내리는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다.

    강 협회장은 "기업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행하는 법적 규제가 오히려 '법대로 했으니 난 모른다'는 행태의 무책임한 행동을 조장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자율 규제가 낫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제개선에 대한 의견을 모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해야 할 시점"이라며, "진정한 진흥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정부에서 진흥에 대한 의견을 달라고 하면 항상 규제를 없애달라는 소극적 의미의 진흥만 언급했다. 그러나 각국의 정부는 세제개편을 통해 투자와 기술개발을 유도하고 있으며, 세계 대부분의 정부가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적극적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는 점을 알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협회 외연확대를 강조했다. 협회가 협회답기 위해 마땅히 산업에 대한 '대표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 협회는 올해부터 회원들이 협회에 가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회원사 교육이나 복지에 도움이 되는 정책 개발에 나선다.

    한편, 강신철 협회장은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넥슨에 입사해 넥슨 공동대표이사, 네오플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베타뉴스 조상현 (c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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