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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부산에서 2년 더 열린다...유력 후보 성남시 새판 짜기 돌입


  • 조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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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4-08 11:00:51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협회)는 지스타 개최지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부산광역시를 차기 2년간 지스타 개최지로 최종 확정했다.

    협회는 지난 2012년 12월 '지스타 차기 개최지 선정 심사' 결과에 따라 총 4년간 부산에서 행사를 유치하기로 결정했고, 당시 체결한 업무협약 조건에 따라 2년 후 중간평가를 실시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간평가는 올 초부터 3월말까지 진행됐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업계와 외부 전문가들은 최종적으로 향후 2년간 부산광역시에서 연장해 진행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협회는 "평가위원들이 그동안 부산광역시가 쏟아온 지원과 노력에 대체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했다"며, "이번 달 내로 부산과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지스타 2015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지스타는 2015년 11월 12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며, 행사 전날에는 웰컴 리셉션과 함께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열린다.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최관호 대표가 맡기로 했다. 최관호 대표는 제5기 협회장 및 지스타집행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개최지가 부산으로 재선정되면서 지스타 유치를 준비하던 성남시는 후속 조치에 나섰다. 2017년까지 제1, 제2 판교테크노밸리의 첨단산업 인프라와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새판 짜기에 돌입한 것.

    성남시는 2017년 지스타 유치에 더욱 힘을 받기 위해 5월 초 조직 개편 때 창조산업과를 신설해 마이스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마이스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박람전시회(Events & Exhibition)를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으로, 컨벤션센터를 핵심 시설로 한다.


    성남시는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컨벤션센터를 백현유원지 36만6,000㎡ 부지에 건립하려고 오는 5월 행정자치부 투자심사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컨벤션센터는 물론 호텔과 공항터미널 등 각종 지원시설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누구나 게임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누릴 수 있도록 판교테크노밸리 내에 게임의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제1판교테크노밸리(66만㎡, 870개 기업, 6만명 근무)에 넥슨, NC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등 국내 굴지의 게임회사를 주축으로 150여 개 게임업체가 집적단지를 이루는 등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에 2017년 지스타 유치에는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성남시는 "판교지역의 첨단 게임 산업 인프라와 조성 예정인 제2판교, 마이스 산업 인프라와 맞물려 성남시에서 지스타 개최는 거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조상현 (c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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