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XYZ프린팅, SLA로 정밀성 높인 3D 프린터 '노벨 1.0' 출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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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4-07 12:49:20

    3D 프린터 기업 XYZ프린팅이 SLA 방식의 3D 프린터 노벨(Nobel) 1.0을 공개했다.

    노벨 1.0은 개인용 3D프린터 시장을 타깃으로 하며 자사 제품 최초로 SLA 방식을 채택해 정밀성을 높였다. 가격은 200만 원대로 출시돼 국내 3D 프린터 시장의 대중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LA는 액체 상태의 '광경화성 수지'가 담긴 수조 안에 레이저 빔을 투사해 조형하는 방식으로 현존하는 3D 프린팅 방식 중 가장 높은 정밀도로 제작물 구현이 가능하다고 알려진다. 이에 노벨 1.0은 액체 상태의 레진(Resin)과 UV 레이저를 이용해 최소 0.025mm의 정밀한 3D 프린팅을 지원해 보석 디자인 제작이나 의료용 치과보형물 제작에 활용 가능하다.

    노벨 1.0은 자동 리필 시스템을 갖춰 프린터 저장소의 레진 수위를 프린터가 스스로 모니터링을 하며, 필요한 경우 자동 충전함으로써 사용자가 직접 충전하지 않아도 기기 내 일정량의 레진이 유지돼 충전에 대한 번거로움을 줄였다.

    특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 3D 프린팅의 경우 사용자가 레진의 충전을 위해 대기하지 않아도 돼 간편하다. 여기에 탱크 레벨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센서를 채택해 불필요한 수지 낭비를 줄였다.

    노벨 1.0의 가격은 229만 9천 원으로 5월 중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제품은 11번가, G마켓, 컴퓨존 등 온라인 매장과 총판 및 대리점, 오프라인 매장서 구매할 수 있다.

    광경화성 수지는 XYZ프린팅의 협력업체의 제품을 사용하며 가격은 1kg 당 20만 원 이하의 가격으로 적지 않은 가격대를 지니고 있다. 이에 XYZ프린팅 측은 "수지는 현재 개발 비용이 포함된 가격으로 많은 보급화를 거친다면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XYZ프린팅은 올 5~6월 기존 다빈치 3D 프린터보다 작은 크기의 '다빈치 주니어'를 선보일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푸드 프린터와 2016년에는 3D 데스크톱 스캐너를 출시할 계획이다.

    임동진 XYZ프린팅 한국 지사장은 "XYZ 프린팅은 3D프린터가 의료, 예술, 엔지니어링, 교육 등 다양한 국내 산업에 활용될 뿐 아니라, 나아가 각 가정에서도 자유자재로 사용될 수 있도록 3D프린터의 저변 확대 및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XYZ프린팅은 현재 보급형 3D 프린터를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산업용, 전문가용 3D 프린터로 제품군을 확장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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