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출시가 뜸했던 온라인 MMORPG가 하나둘씩 공개 되면서 올해 상반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온라인 게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MMORPG는 각각 차별화된 게임성을 바탕으로 선호하는 유저층이 존재하며,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한다.

이번 시간은 현재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후 완성도를 높이고 있거나 출시를 앞둔 게임 중 연령대별 즐기기 편한 게임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 '루나: 달빛 도적단', 아기자기한 비주얼로 10~20대 유저가 즐기기도 충분!

 

웹젠에서 선보이는 캐주얼 MMORPG '루나: 달빛 도적단'는 지난 1월 15일 1차 비공개 테스트 이후 오는 4일 테스트 참가자들과 함께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를 실시, 유저들의 의견 수렴에 나선다.

BH게임즈에서 개발한 '루나: 달빛 도적단'은 핸드드로잉으로 디자인된 동화풍의 그래픽에 귀엽고 친근한 6등신 캐릭터가 돋보이는 게임으로, 지난 1차 비공개 테스트 이후 유저들과의 소통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무기 조합을 통한 자유도 높은 캐릭터 육성과 가문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룰의 전투 콘텐츠는 부드럽고 섬세한 게임의 이미지와는 달리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MMORPG의 재미를 전달한다.

'루나: 달빛 도적단'은 지난 1월 15일 1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남/여 캐릭터 2종, 전용무기 13종과 보조무기 7종을 통한 프리클래스 시스템, 최초 시작 마을을 포함한 3개 지역과 인스턴트 던전 2종, 가문의 생성과 성장, 전용무기와 전투스킬 등 다수의 콘텐츨 선보인 바 있다.

■ '문명 온라인', 기존 MMORPG와 다른 재미를 원하는 20~30대 유저들에게 추천

 

엑스엘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문명 온라인'은 캐릭터를 꾸준히 성장시키는 방식이 아닌 세션제로 운영되는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여 기존 MMORPG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세션제' 운영은 한 문명이 승리하게 되면 서버는 다시 초기화 돼 처음부터 시작는 방식이다. 자신의 캐릭터는 초기화 되지만 하나의 세션이 끝나면 레시피와 스킬, 지식 등 능력치를 올려주는 카드를 보상 받는다.

지난 2차 비공개 테스트는 대규모 테스트 인원에 신규 콘텐츠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들은 새롭게 선보인 아즈텍 문명과 신규 직업을 경험하고 고대, 고전 시대 추가와 더불어 문화 승리 조건이 더해지는 등 기존 MMORPG와 다른 게임성에 합격점을 줬다.

또한 원작의 문명 콘텐츠를 게임 내 잘 녹여내 기존 PC 게임을 즐기던 유저들도 게임 시스템을 이해하기 쉽다는 평가다. 엑스엘게임즈는 올 여름 '문명 온라인'의 추가 테스트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 쉬운 게임성으로 아저씨 공략에 나선 클래식 MMORPG '아제라'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팀버게임즈(대표 정재목)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아제라'의 공개 서비스를 오는 8일부터 시작한다. '아제라'는 쉬운 게임성을 내세우고 있는 클래식 MMORPG로 중장년층 남성 유저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고대 문명이 멸망한 세계에서 의문의 드래곤 사념과 조우한 주인공이 신형 마갑기를 획득하게 되면서, 국가 전쟁에 휘말리는 스토리를 배경으로 한다.

유저들은 3개 국가 간 대규모 전쟁, 다양한 정치 시스템, 전투에 특화된 특수병기 마갑기를 활용한 전투, 개성 넘치는 5종의 캐릭터 등을 통해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아제라'의 공개 서비스에 앞서 오는 7일까지 캐릭터 사전 생성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유저들은 전사, 마탄사, 마법사, 궁사, 암살자 중 하나를 선택해 캐릭터를 생성하면 된다.

베타뉴스 조상현 (c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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