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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카루스 1주년, 다음 해까지 유저와 소통하는 것이 목표"


  • 조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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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4-01 16:41:46

    모바일 게임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설 자리를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그 동안 많은 온라인 게임이 출시됐지만, 두각을 나타낸 게임은 일부에 그친다.


    지난 해 4월 16일에 출시된 '이카루스'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격변 속에서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게임으로,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며 서비스 1주년을 맞이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에서 개발한 '이카루스'는 출시와 함께 PC방 인기 순위 5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14년 게임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온라인 MMORPG 중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만난 노규일 이카루스 개발팀 기획 파트장은 공개 서비스 당시 이카루스의 인기를 떠올리며 "놀라운 수치의 연속이라 사내에서도 놀랬다"라고 말했다.




    지난 해 모바일 게임 시장이 본격적으로 태동하는 시기에 위메이드는 온라인 게임 시장이 줄어들기 전에 '이카루스'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에 동의한 이카루스 개발팀도 다소 힘겨운 일정을 소화해내며 보다 안정적인 포지션을 노렸다.


    출시 후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비공개 테스트와 사전 공개 서비스에서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겼고, 게임 내 핵심 콘텐츠인 '펠로우' 시스템도 호평을 받았다.


    노규일 파트장은 "우리가 생각했던 '펠로우' 시스템의 재미가 유저들에게 통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서비스 초반 운영이 미흡했던 부분도 존재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카루스 개발팀은 공개 서비스 당시 유저들이 불편을 겪었던 여러 문제에 대해 가장 아쉬움 나타냈다. 또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하고 약 1달 간격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연말까지 바쁜 시간을 보냈다.


    "공개 서비스 당시 불안정했던 운영이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서비스 약 5개월 정도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냈다. 작년 여름에 하락세를 걷기도 했지만,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가을부터 접속자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반면, 노규일 파트장은 약 1년 동안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밸런스를 수정도 함께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최고의 업데이트로 펠로우 획득 난이도를 조정한 것을 꼽았다.


    그는 "밸런스 조정 이후 동시 접속자 수도 꽤 올랐다. 이는 어려워서 떠났던 유저들이 복귀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도 피부로 와닿는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전체적으로 밸런스 조절 중"이라고 전했다.


    ■ 신규 지역 '엘로아의 성역', 광활한 대자연 선봬...일본 진출은 국내 서비스를 근간으로


    '이카루스'는 서비스 1주년에 맞춰 최고 레벨을 상향하고 신규 지역 '엘로라의 성역'과 1인 던전 '라비니의 마을'을 추가한다. '엘로라의 성역'은 이카루스 개발팀의 기술력을 집약시킨 필드로, 산과 계곡, 폭포와 같은 광활한 대자연의 느낌을 살렸다.


    더불어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무한 던전' '펠로우 콜로세움'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들고, 메인 시나리오와 퀘스트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만큼 게임 난이도를 낮출 예정이다.



    1주년을 기념한 펠로우 '드래곤라이더'도 업데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드래곤라이더'는 기존에 선보인 펠로우와 달리 '오토바이' 외형의 독특한 콘셉트를 자랑한다. 이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드래곤라이더'는 판타지 세계관에 너무 기계적이라는 유저들의 지적에 따라 디자인이 수정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국내 서비스 뿐만 아니라 일본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한 차례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재접속률과 동시 접속자 수가 한국보다 높아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노규일 기획 파트장은 "일본 서비스는 현재 한국에서 선보인 콘텐츠에 근간을 두고 있기 국내 서비스가 우선이다. 현지화 과정을 거친 뒤 천천히 단계를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풍성한 혜택이 기다리고 있는 1주년 기념 이벤트, "파격을 넘어 충격"



    노규일 기획 파트장은 이카루스가 첫 돌을 맞이해 유저들에게 파격적인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며, "감사의 표시로 야심차게 준비한 선물이다. 파격을 넘어 충격이라 표현할 정도 엄청난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귀띔했다.


    우선, 오는 15일까지 출석 체크 방식의 '전야제' 이벤트를 진행, 매일 접속만 하면 누적 일수에 따라 강화석 행운상자, 카라샤의 방어구 상자, 축복 받은 정예 강화석 등 각종 아이템을 받을 수 있을 수 있다. 특히, 누적 12일차에는 서비스 1주념 기념해 펠로우의 경험치를 20% 증가 시켜주는 '1주년 기념 영구 부스터'를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4월 15일부터 본격적인 이벤트가 마련돼 있어 앞서 언급된 '드래곤라이더'를 비롯한 각종 캐시 아이템을 공짜로 얻을 수 있다.




    이제 1주년이 얼마 남지 않은 '이카루스'. 노규일 기획 파트장은 다음 해까지 유저들과 호흡하고 소통하기 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벌써 1년이 흘렀다. 숨 가쁘게 달려오는 동안 눈에 띄는 성과도 있었다. 2년 차 인터뷰에서는 안정적이고 관록있는 모습으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조상현 (c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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