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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2015년 부자 순위 발표, 빌 게이츠 여전히 1위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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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3-31 16:51:00

    포브스가 세계 부자 순위 2015년 버전을 발표했다.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 10억 이상의 자산을 가진 억만장자는 세계에 1826명이 분포되어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억만장자들의 자산 합계는 7조 500억 달러로 1인당 자산 평균은 38억 6000만 달러였다.

     

    포브스의 억만장자 리스트는 올해로 29번째 발표된 것이다. 첫 번째 조사 때 억만장자 리스트는 290명에 불과했다. 이번 부자 순위에는 중국 경제 성장과 스타트업 열풍 등의 트렌드가 반영되었다. 리스트 중 71명이 중국인, 40세 이하 청년층 억만장자는 46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위는 빌 게이츠(59세)로 자산은 792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2억 달러 증가했다. 2위는 아메리카 모빌(America Movil) 등의 통신기업을 소유한 멕시코의 카를로스 슬림(Carlos Slim Helu, 75세). 게이츠에게 한 번 1위 자리를 빼앗은 적이 있는 인물로 771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했다.

     

    3위는 저명한 투자가 워렌 버핏(84세), 4위는 스페인의 패션 브랜드 자라의 아만시오 오르테가(Amancio Ortega, 78세)로 자산은 645억 달러. 5위는 오라클의 창업자 래리 엘리슨(70세)로 자산은 543억 달러. 8위 크리스티 월톤(Christy Walton)의 자산은 417억 달러, 이를 포함해 톱 20에 월마트 창업자인 월톤가 사람 4명이 이름을 올렸다.

     

    하이테크 관련 인물을 살펴보면 15위에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51세, 348억 달러), 16위에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30세, 334억 달러)가 포함되었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자산 총액이 각각 297억 달러, 292억 달러로 19위, 20위에 올랐다. 구글 회장 에릭 스미츠(59위)는 91억 달러의 자산으로 137위에 랭크됐다.

     

    33위는 알리바바의 잭 마(50세, 227억 달러), 34위는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스티브 발머(59세, 215억 달러), 델의 마이클 델(50세)은 192억 달러로 47위를 차지했다. 고 스티브 잡스의 아내 로렌 파웰 잡스(Lauren Powell Jobs)는 애플과 디즈니의 주식 등 자산이 195억 달러로 추정돼 45위에 올랐다.

     

    중국 파워를 살펴보면 바이두의 로빈 리(Robin Li, 46세)가 153억 달러로 62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마트폰 브랜드 샤오미의 레이 준(Lei Jun, 45세)은 자산 132억 달러로 87위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 모터스와 스페이스엑스로 알려진 기업가 엘로 머스크(43세)는 120억 달러로 100위에 올랐다.

     

    가장 어린 억만장자는 스냅쳇의 에반 스피겔(Evan Spiegel)로 24살에 15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동 창업자인 바비 머피(Bobby Murphy, 26세)와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에어비앤비(Airbnb)의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 33세)도 첫 등장, 283위에 랭크된 우버의 트래비스 칼라닉(38세)의 추정 자산은 53억 달러였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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