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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메일에서 바로 청구서 결재하게 만든다?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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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3-26 10:30:31

    스마트폰으로 바로 결재 가능한 애플페이와 삼성페이, 메신저로 돈을 주고받는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등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스마트결재 시스템에 구글이 또 다른 비밀무기를 들고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美 실리콘밸리의 IT매체인 리/코드(Re/Code)는 구글이 지메일을 이용해 결재 할 수 있는 '조랑말 특급'(Pony Express)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를 사용한 대표적인 결제서비스는 '청구서 확인 후 결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많은 업체들이 청구서를 가정이나 직장으로 우편 발송을 했고, 이를 확인한 사용자는 직접 은행을 가던지 텔레뱅킹, 또는 인터넷 뱅킹을 통해 결재 처리를 했다.

    2000년대 중 후반에 가면서 대부분의 금융 인프라도 전산화가 되고, 청구서 또한 우편이 아닌 이메일을 통해 전달되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이를 결재 하려면 직접 인터넷뱅킹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구글의 지메일 결재서비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메일계정에 개인 정보 및 사회보장번호(SSN), 그리고 은행계좌나 직불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그 후로는 지메일이나 인박스를 통해 들어온 청구서를 확인하고 간단하게 결재할 수 있게된다.

    사실 현재 이뤄지는 대부분의 금융서비스는 후불 정산인 신용카드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청구서 결재는 필수가 된 상황이라 구글의 이번 서비스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리/코드는 조랑말 특급 서비스가 올해 4분기에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구글은 이에 대해 아무런 대답을 하고 있지 않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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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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