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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폰과 차량기기 연동해 운전 도움주는 서비스 실시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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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3-23 10:47:58

    앞으로 구글 스마트폰 사용자는 운전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美 IT미디어인 더 버지는 현지시간 19일, 구글이 자동차 운전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플랫폼 '안드로이드 오토'앱과 관련제품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이를 지원하는 유닛을 차량에 설치한 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목소리를 통해 네비게이션이나 노래 등을 재생하고 스마트폰의 구글나우와 연동해 필요한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받을 수 있다. 기존 스마트폰의 음성조작보다 더 진일보된 기능이어서 거의 모든 메시지를 음성을 안내받고 내 목소리 또한 텍스트로 변환해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음성조작을 통해 구글 지도나 내비게이션을 통해 길안내를 받으며 구글 플레이 뮤직 서비스를 통해 음악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문자가 오면 이를 음성으로 듣고 내 목소리는 문자로 변환돼 상대방에게 실시간 응답도 한다.

    이 외에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왓츠앱이나 텍스트 플러스 같은 서드파티 앱을 설치해 차 안에서 그 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를 지원하는 헤드유닛을 반드시 차량에 장착해야 하며, 스마트폰 버전은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이상, 안드로이드 오토 앱이 설치된 상태여야만 한다.

    현재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헤드유닛은 파이오니아의 'AVIC-8100NEX'(1400 달러), 'AVIC-7100NEX'(1200 달러), 'AVH-4100NEX'(700 달러) 가 유일하다. 출시 초기라 가격도 100만원을 훌쩍 넘는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서비스 확산 및 양산화, 경쟁제품 출시에 따라 가격은 곧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 또한 미국 영국 호주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며, 국내의 경우는 아직 미정이다.

    더 버지는 이번에 공개된 안드로이드 오토앱에 대해 "스마트폰과는 달리 운전 중 손을 쓰지 않고 조작할 수 있는점에 중점을 뒀다"며, 아직 개선할 부분이 많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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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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