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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보다 신형 맥북의 상품성이 더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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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3-20 14:16:16

    3월 9일 개최된 애플 신제품 발표회. 세상의 기대는 애플 워치에 모여 있었지만 결국 그 이상으로 주목을 끈 것은 920g에 불과한 골드 컬러의 신형 맥북이었다.

     

    신형 맥북이 주목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최첨단 노트북으로서 13.1mm의 초박형 모델이다. 1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유연함을 실현한 곡선 인터페이스는 왼쪽 UBS형 C 커넥터와 오른쪽 이어폰 출력 단자만을 제공 중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기계식 선택 버튼 대신 포스 터치(Force Touch)로 불리는 감압식 트랙 패드를 탑재했다. 기존의 물리적인 클릭 방식과 전혀 다른 조작감을 제공한다. 감압 기능을 이용해 작은 손가락의 압력 차를 감지한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다양한 액션이 실행 가능하다. “맥북이 지금까지 이상으로 사용하기 쉽고 친숙해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포스 터치는 맥북 뿐만 아니라 애플 워치에도 적용되었다. 애플 워치에서는 자판의 전환, 워크아웃의 일시 정지나 종료, 지도에서 주소 검색 등이 가능하다. 차세대 아이폰에도 포스 터치가 탑재될 것으로 보여 2015년 애플 제품 대부분이 이 기술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판매 포인트로 삼은 것은 바로 키보드의 혁신이다. 기존 모델과는 다른 버터플라이 구조라고 불리는 메커니즘를 채용했다. 기존 공법보다 폭이 넓은 소재를 이용해 좁은 공간에서 더욱 안정된 키 터치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키 자체의 사이즈는 기존 제품보다 17%의 크다. 게다가 키의 조립 부품은 40% 얇아졌다.

     

    신형 맥북은 외부 포토를 하나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저는 다양한 주변 기기와 접속을 USB-C 포트 하나로 진행하게 된다. 배터리 용량도 개선되어 9시간의 웹 열람이 가능하게 되었다. 애플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에너지 효율을 30%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신형 맥북의 출하 개시는 4월 10일부터. 8GB 메모리, 256GB 플래시 스토리지의 베이스 모델은 1,299달러. 512GB 용량의 상위 모델은 1,599달러였고 그 외의 추가 옵션, 커스터마이즈는 애플 웹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하다. 컬러는 골드, 실버, 공간 그레이 등 금속계열 3가지 컬러가 제공된다.

     

    신형 맥북은 현재 모델의 마이너 체인지가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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