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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된 개인 가상현실, 이제는 바람과 냄새도 느낄 수 있어...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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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3-17 10:27:37

    지금까지의 개인 가상현실(버추얼리얼리티) 기기를 사용하면 하늘을 나른다던지 우주를 유영하는 등의 시각적인 강조가 강했다. 하지만 더 진화된 개인 가상현실 기기에서는 냄새도 맡고 바람도 느낄 수 있어 생동감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현실 뉴스 전문 미디어인 VR포커스는 필리얼(FEELREAL)이 시각 뿐 아니라 냄새와 바람도 재현하는 새로운 방식의 개인용 가상현실 기기 'VR마스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각 외 후각이나 촉각 등 다른 5감을 자극하는 가상현실은 4D 극장을 통해 재현되고 있다. 4D 극장에서는 영화속 충격이 발생시 시트를 강하게 진동시키며, 시청자 앞 쿨러를 통해 바람을 불게하며 심지어는 약한 물방울도 발사해 현장감을 높여준다.

    필리얼이 공개한 VR마스크는 극장이 아닌 집에서도 이러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점이 특징이다. VR안경 아래에 착용하는 VR마스크는 이를 통해 화면에 걸맞는 냄새를 만들어내고 바람과 안개도 뿜어낸다. 예를 들면 바닷가에 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을 때 갈매기 울음소리와 함께 짭쪼름한 바닷내음, 그리고 시원한 바닷바람과 약간의 물안개도 경험할 수 있어 진짜 바닷가에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켜 줄 수 있다.

    필리얼 VR마스크는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으로 연결되며, 충전식 배터리를 품어 완충시 약 4시간 가량을 연속사용할 수 있다. 충격을 느끼게 해줄 모터와 함께 초소형 쿨러와 히터도 내장돼 바람의 경우도 온풍 / 냉풍을 결정할 수 있다.

    현재 프로토타입만 공개된 상태로 정식 출시는 올해 여름 쯤으로 전망된다고 VR포커스는 전했다. 하지만 이를 기다리기 힘든 얼리어답터나 개발자의 경우 이 마스크를 249.99달러에 예약주문해 받아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약 주문패키지에는 정글, 바다, 불, 바람 등 총 4가지 향기 세트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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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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