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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월렛, 美 통신 3사와 손잡고 애플페이에 대항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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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2-25 10:36:27

    모바일 결제 시장이 시간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승승장구중인 애플페이와 이에 대항하기 위해 루프페이를 인수한 삼성에 이어 이번에는 구글이 자사의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구글페이 강화를 위해 미 통신3사와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연합뉴스는 美 현지시간 23일, 구글이 자체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구글월렛'을 앞으로 출시되는 안드로이드폰에 탑재해 내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본탑재 대상은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과 AT&T, 그리고 T모바일에서 출시되는 안드로이드폰이다.

    구글은 모바일결제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위해 소프트카드사의 모바일 솔루션 사업을 인수했다. 이 회사는 버라이즌과 AT&T, 그리고 T모바일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개발 및 보급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설립한 벤쳐기업이다.
    결제방식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내 내장된 NFC 기능을 통해 비접촉으로 모바일 결제를 가능케한다.

    구글은 기존에도 구글 월렛을 널리 알리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美 통신사들의 비협조로 인해 별다른 수확을 거둬들이지 못한 바 있다. 구글의 소프트카드사 인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일종의 우회진행이다. 구글 월렛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 운용될 태세다.

    이번 구글의 움직임으로 인해 곧 선보일 삼성의 최신스마트폰 갤럭시S6에는 삼성페이와 구글월렛이 같이 들어가는 형태가 됐다. 삼성과 구글은 좋은 사업파트너였지만 최근들어 운영체제서부터 결제시스템까지 다양한 사업에서 겹치는 부분이 많아 긴장이 점점 더 고조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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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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