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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의 자동 운전 자동차, 2025년까지 1000만개의 일자리를 없앤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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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2-23 12:09:49

    잭켄터닷컴은 우버의 자동 운전 자동차 시장 진입으로 2025년까지 100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많은 사람들은 무인 운전이 실현되는데 향후 수 십 년이 걸릴 것이며, 여러 장애물과 법적인 문제까지 해결하려면 그 속도는 더욱 늦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이것은 과소평가된 것이다. 자동 운전 차는 2025년까지 흔하게 보급될 것이며, 2030년이 되면 자동차 산업을 지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회 각 분야는 엄청난 변화을 맞이하게 된다.

    자동 운전 차는 지금껏 진행되어 온 전례 없는 손실과 근본적인 경제 문제,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할 수있다. 또한 연간 사망자 수 만명을 줄이고, 생산성 향상과 시간을 재테크하고, 상상할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 낸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모터스의 최고 경영자(CEO)는 2015년 출시될 모델은 90% 자동 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한 블룸버그에 따르면 GM이 2017년 발표할 모델은 시속 70마일의 속도에서 스티어링, 가속 및 제동 제어, 혼잡한 교통 사항을 피해서 운전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완전한 자동 운전 차는 구글과 테슬라에 의해 2020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잠을 자다가 깨어나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를 모든 대중이 이용할 정도로 보편화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소비자의 자동 운전 자동차 구입이 매우 늦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모건 스탠리의 연구를 살펴보면 현재 자동차는 시간 당 불과 4%만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를 소유하는데 평균 연간 9000달러가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놀라운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집에 주차해 둔 자동차가 자신이 보유한 가장 비싼 자산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구입하는 대신, 공유할 수 있는 우버 같은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연간 1만 미만 마일을 운전하는 경우 공유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경제적이다. UC버클리 캘리포니아대의 연구를 살펴보면 조사 대상인 미국 성인 중 60%는 자동 운전 차를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32%는 자동 운전 자동차 대신 운전을 선택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우버는 크게 흥분하고 있다. 우버 최고 경영자(CEO) 트래비스 카라닉은 최근 우버는 최종적으로 자동 운전 자동차가 모든 운전자를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콜롬비아대학의 연구는 우버의 자동 운전 차 9000대로 뉴욕시의 모든 택시로 전환했을 때를 예측했다. 승객들은 마일 당 약 0.50달러의 승차 비용을 내고 평균 36초를 기다리게 된다.

    이런 편리함과 낮은 비용은 차를 소유했다면 누릴 수 없는 것이다. 차를 소유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이동할 수 있다. 17만1000대의 택시를 모두 자동 운전 차로 바꾸려면 차량 당 25000달러의 생산비용을 감안할 때 43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다.

    자동 운전 차 운동의 효과는 경이적이다. 프라이스 워터 하우스 쿠퍼스는 2.4만대의 차량에서 245만 명이 멀어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99%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이것은 분명 파괴적인 혁신(disruptive innovation )이다. 제너럴 모터스, 포드, 토요타 같은 주요 자동차 업체는 생존이 불가능하다. 그들은 개인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를 생산하는데 너무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반면 테슬라 등의 스타트업 자동차 회사들은 더 적은 옵션의 표준화된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1980억 달러 규모의 자동차 보험 산업, 980억 달러의 자동차 금융 시장, 1000억 달러의 주차 사업, 3000억 달러의 자동차 애프터 마켓 역시 사라진다. 렌터카 회사, 공공 교통 시스템, 주차장, 속도위반 딱지 등은 과거의 이야기가 된다.

    미국 노동 통계국은 현재 자동차와 부품 제조 부문에서 88만4000명이, 딜러 및 AS 분야에 302만 명, 트럭, 버스, 택시 등의 운전사는 약 600만 명이 일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상 1000만 개의 직업이 10~15년 이내에 없어진다.

    직업이 없어지고 산업이 대규모로 파괴됨에도 불구하고 차의 소유권 개념이 없어지면 추가적인 가처분 소득 1조 달러가 발생한다. 그것은 전례 없는 효율성, 혁신, 일자리 창출의 시대가 왔음을 알린다.

    모건 스탠리는 자동차 충돌의 90%가 감소해 약 30,000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고, 매년 212만 명의 부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주차 공간을 찾아 거리를 헤매는 차량이 도시 교통의 3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무인 자동차는 주차할 필요가 없다. 주차장이 없어져서 도로 폭이 넓어지고 교통 체증은 매년 줄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자동 운전 차의 등장으로 지구 온난화 경향이 줄며,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 줄어들 것이다. 승용차, SUV차, 픽업 트럭, 미니밴은 온실 효과 가스 배출량의 17.6%를 차지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자동 운전 차는 전기로 구동됨으로써 90%의 탄소 배출량이 감소된다.

    미국에서만 매년 사용되는 휘발유 1340억 배럴을 아끼고, 242만대의 재활용을 통해 상당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원료의 공급이 높아지면서 광산의 숫자도 감소한다.

    하지만 아마도 가장 신나는 일은 미래의 발명, 발견, 그리고 아직 상상할 수는 없는 새로운 산업의 창출이다. 당장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 투 포인트의 여행, 몇 초 이내에 현장에 도착하는 구급차, 장애인을 위해 극적으로 개선된 자동차, DMV(미국 주별 운전면허 정보 사이트)의 마지막 등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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