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日, '드론' 양산 스타트...올해 400대 제작 목표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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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2-20 22:59:31

    일본에서 처음으로 소형 무인기 드론이 양산된다.

    20일 일본매체 지지통신에 따르면 치바대학 노나미 겐조 특별교수와 금형업체인 기쿠치제작소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드론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400대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 드론을 양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니 서베이어(Mini surveyor)란 이름의 이 제품은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유출사고의 피난지시지역 내에 있는 한 공장에서 제작된다.

    노나미 교수는 이에 대해 "후쿠시마로부터 방사선 측정 요청이 있었다"면서 "제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 경제 재건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니 서베이어'는 높이 50cm, 직경 90cm로 여섯개의 프로펠러로 움직인다. 최대 6kg의 물체를 운반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36km다.

    한번에 20~30분 비행이 가능하며 본체 무게는 약 3kg로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하다. 가격은 1대에 200만~300만 엔(약 1860만원~28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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