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올해 모바일 쇼핑 비중, 40%까지 치솟을 것"


  • 이직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5-01-31 20:55:50

    디지털 퍼포먼스 광고 기술 기업인 크리테오 (Criteo, 나스닥: CRTO)가 전세계 e커머스 산업의 올 한해 주요 전망과 예상 트렌드를 담은 ‘2015년 e커머스 산업 전망’(2015 eCommerce Industry Outlook) 보고서를 발표했다.
     
    크리테오는 올 한해 가장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서 모바일 쇼핑의 부상을 꼽았다. 전세계 전자상거래 중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40%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한 소비자를 동일한 고객으로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크로스 디바이스 솔루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한 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쇼루밍’(showrooming) 대신 온라인에서 상품 정보 및 가격을 확인한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웹루밍’ (webrooming) 트렌드가 더 강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크리테오는 광고주들이 소비자들의 최신 온라인 쇼핑 행태를 적극 반영하여 최적의 투자 및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본 보고서를 제작했다. 이번 보고서는 수십 억 건 이상의 전자상거래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할 것이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쇼핑몰과 다양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등장으로 인해 모바일 쇼핑이 더욱 편리해지고 인기를 끌게 될 것이다. 따라서 광고주들은 모바일 캠페인에 보다 많은 예산을 쓰게 될 것이다. 한편 크리테오가 지난 12월에 발표한 모바일 커머스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은 온라인 쇼핑에서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를 차지했으며, 스마트폰에 한정할 경우 44%로 세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     모바일 마케팅에 있어 크로스 디바이스(cross-device) 솔루션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한다. 크로스 디바이스 솔루션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수의 디지털 기기를 사용 중인 소비자를 정확히 하나의 고객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쇼핑몰들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을 보다 정확히 분석할 수 있게 될 것이며, 한층 정교한 개인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실제 광고 대행사들과 쇼핑몰 경영진 중 58%는 모바일 마케팅 활동에 있어 향상된 크로스 디바이스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네이티브 광고(native ad)’가 ‘프로그램 기반의 매체 구매(programmatic buying)’ 방식에 힘입어 더욱 인기를 끈다. 광고주들이 데이터에 기반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광고 지면을 계획적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네이티브 광고(페이스북의 ‘뉴스피드’형 광고처럼 해당 웹사이트의 고유한 방식에 맞춰 제작되는 광고) 집행이 보다 용이해 질 것이다.


    ●     오프라인 소매업자들이 온라인 전략에 보다 집중한다. 웹루밍(webrooming,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접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 형태) 트렌드가 쇼루밍 (showrooming,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확인한 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보다 강세를 띄면서 소매업자들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잃지 않도록 온라인 전략 수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     모바일 마케터들은 소비자들의 모바일앱(mobile app) 사용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게 된다. 크리테오의 데이터에 따르면 여행 관련 앱의 경우 다운로드한 사람 중 25.8%만이 실제 앱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앱을 깔아놓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는 유저들이 많아짐에 따라, 광고 대행사 및 쇼핑몰 경영진 중 42%는 올 한해 소비자들의 모바일 앱 사용률 및 활용도를 증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모바일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자동화 광고 포맷이 광고주들에게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하게 된다. 각종 배너에 따라 광고물의 크기나 배치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자동화 광고 포맷 기술에 힘입어 광고주들은 자사 광고캠페인의 규모를 한층 확장하는 것이 용이해지며, 퍼블리셔는 보다 혁신적인 광고 포맷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0946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