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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서리 맞은 日TV산업...파나소닉·도시바 등, 해외생산 중단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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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1-31 17:40:57

    샤프, 도시바에 이어 파나소닉이 중국에서 TV생산을 중단하면서 일본 TV산업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로이터통신의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은 계속된 적자로 중국 내 TV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현지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려 적자를 면치 못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파나소닉 관계자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TV생산 공장의 가동을 전날 중단했다. 생산 규모는 연 20만대 미만으로 종업원 약 300명 대부분은 오는 3월말 계약이 완료된다.

    파나소닉 측은 중국 내 생산 체제를 재검토해 수익을 개선하겠다면서 중국 내 TV 판매는 계속하지만 생산은 업체에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지통신은 파나소닉의 이에 대해 "수익성 개선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파나소닉은 이와 함께 멕시코 TV생산 공장 매각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시바는 29일 해외에서의 TV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도시바 측은 이날 "북미 지역에서의 개발·판매에서 철수하고, 오는 3월부터 대만 콤팔(Compal)에 브랜드 사용권을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샤프 역시 유럽 지역 생산, 판매를 중단하는 등 TV사업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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