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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를 든든하게 받쳐줄 독 구매가이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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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1-23 18:54:19

    지난해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선보이면서 한국 내 아이폰 점유율이 급격히 올랐다. 홍콩 기반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12월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33%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의 인기 비결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각각 4.7인치와 5.5인치로 화면을 키웠기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작은 4인치 화면의 아이폰을 외면하다가 화면 크기가 커진 아이폰이 출시됨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이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새 아이폰의 활발한 판매와 함께 관련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액정보호필름과 케이스는 물론 충전을 위한 전용 라이트닝 케이블이나 보조배터리의 출시가 늘어나고 있다. 아이폰을 위한 필수품은 아니지만 아이폰을 받쳐줄 전용 독(Dock)에 대한 관심도 만만치 않다.

     

    아이폰6 독은 스마트폰을 세워둘 수 있어 책상 위 공간을 적게 사용하며 적당한 각도로 올려두기 때문에 문자나 전화가 왔을 때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여기에 충전 기능을 포함한다면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충전이 이루어져 아이폰6나 아이폰6 플러스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나에게 맡는 독은 무엇일까? 두 가지 제품을 선별해 봤다.

     

    ■  아이패드부터 아이폰6까지, 벨킨 ‘익스프레스 독’

     

     

    벨킨 익스프레스 독(Express Dock)은 아이패드를 충전하기 위한 독이지만 라이트닝 커넥터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어 아이패드 에어는 물론 아이패드 미니나 아이폰5, 아이폰6 및 6플러스까지 연결할 수 있다. 즉 라이트닝 케이블을 사용하는 현재까지의 애플 제품이라면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익스프레스 독 뒷면에는 다이얼이 있어 이를 돌리면 앞면의 라이트닝 커넥터가 상하로 움직여 다양한 두께의 애플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커넥터의 유연한 움직임 덕분에 여러 애플 기기를 연결할 수 있고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도킹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 하드케이스를 씌웠을 경우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라이트닝 단자가 기본 라이트닝 케이블보다 더 튀어나온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옆면이 두꺼운 케이스를 사용할 경우 도킹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 스펙의 하드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는 익스프레스 독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아이폰의 경우 옆면을 두껍게 감싸는 하드케이스가 많은 편이지만 아이패드 케이스의 경우 라이트닝 단자 주위를 두껍게 보호하는 케이스가 드물기 때문에 아이패드의 경우 케이스 때문에 도킹이 안되는 경우는 드물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를 위한 독인만큼 알루미늄 합금으로 내구성을 높였고 무게도 375g으로 묵직하다. 바닥면은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고무패드를 씌웠다. 스마트폰 독보다 널찍한 지지대와 묵직한 무게 덕분에 아이패드를 꽂았을 때 뒤로 넘어가거나 넘어질 가능성은 매우 적다.

     

    익스프레스 독은 라이트닝 케이블이 연결돼 있어 충전을 하거나 PC 연결 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케이블 길이는 1.2m로 일반 데스크톱 PC에 연결하기에 알맞다. 케이블은 독 일체형으로 구성돼 따로 분리할 수는 없다. 

     

     

    익스프레스 독은 유연하게 움직이는 커넥터로 인해 다양한 애플 제품을 연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트닝 케이블 일체형으로 독에 연결해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아이패드를 세워놓을 수 있어 눕혀서 보관하는 것보다 책상 위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아이패드를 함께 사용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이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5만 원대.

     

    ■  깔끔한 디자인과 편의성 돋보여, 블루라운지 ‘마일로’

     

     

    벨킨 익스프레스 독이 다양한 기기를 지원하는 다기능 제품이라면 블루라운지(Bluelounge)의 마일로(Milo)는 이보다 깔끔한 디자인과 쉬운 사용법을 특징으로 한다.

     

    케이블이 포함되지 않아 충전할 수는 없지만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다. 카페나 회의실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자주 가져가 쓴다면 쉽게 휴대할 수 있는 마일로가 유용하다. 작은 크기 덕분에 좁은 책상 위에 올려두기도 적합하다.

     

     

    마일로의 고정 방식은 ‘마이크로 석션 패드’로 이뤄진다. 이 패드는 스마트폰을 붙이는 전면과 바닥면에 두 곳에 있어 스마트폰을 고정하며 테이블 위에서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 석션 패드는 마찰력을 이용해 아이폰6를 고정시킨다.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스마트폰에 끈적임이나 자국, 이물질을 담기지 않으며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마일로 거치대에는 특정한 규격이 없기 때문에 아이폰6나 6플러스는 물론 케이스를 씌운 상태의 각종 스마트폰이나 MP3 플레이어 등의 부착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또한 일정한 각도로 연결해야 정확한 연결이 가능한 다른 독과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 자유로운 각도로 스마트폰을 거치시킬 수 있다. 가로세로 자유롭게 거치가 가능하며 전면 받침대가 살짝 올라와 있어 세로로 놓는다면 태블릿 기기도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다.

     

     

    마이크로 석션 패드는 자석처럼 스마트폰을 살짝 대기만 해도 착 붙으며 쉽게 떼어지지 않아 스마트폰이 툭 떨어지는 일은 여간해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패드는 재사용이 가능하며 이물질이나 먼지가 묻었을 때는 테이프로 제거해주면 된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으로 나뉘며 소재 역시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두 가지로 출시된다. 플라스틱 제품이 가벼워 휴대하기에 좋고 가격도 1만 원대로 부담을 낮췄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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