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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쎌, 올인원 청소기 ‘심포니’ 다기능 갖췄지만 무게 무거워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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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1-22 15:16:29

    미국계 청소기 전문기업 비쎌(Bissell)이 국내 청소기 시장에 첫 진출했다. 비쎌은 국내에서는 큰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139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4대에 걸쳐 청소기 분야만 전념한 청소기 전문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전 세계 45개국에 청소제품을 공급하는 비쎌은 미국 내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미국 시장 조사 전문 업체인 NPD에 따르면 2012년 13년 연속 미국 청소기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국내에 이제서야 진출한 이유는 무엇일까.

     

    비쎌의 국내 마케팅 및 영업을 맡은 SNK의 이충열 총괄 책임자는 "미국 청소기 시장이 워낙 큰 만큼 비쎌이 미국 시장에만 관심을 쏟은 것이 사실”이라며, “비쎌은 4~5년 전부터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한국은 작년 초부터 SNK과 준비를 시작해 이제서야 선보이게 되었다”고 전했다.

     

     

    비쎌이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제품은 진공청소, 스팀청소, 물걸레 청소가 가능한 올인원 청소기 ‘심포니’다. 독특한 점은 세 가지 청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청소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더욱 청결한 청소가 가능하다.

     

     

    물론 이전에도 다양한 기능을 가진 올인원 청소기는 있었다. 비쎌 측은 이전 올인원 청소기가 좋은 반응을 보이지 못한 이유에 대해 “다양한 청소 기능이 단일 기능의 청소기만큼 성능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비쎌은 모든 기능이 하나의 기능을 가진 청소기만큼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선택받을 것이라 전했다. 진공청소기 성능은 싸이클론 기술력에 의한 강한 흡입력을 자랑하며, 순간 가열 방식으로 30초 안에 1,600W의 고온 살균스팀을 발생시켜 99.9% 세균 및 박테리아를 살균한다. 여기에 안정성을 더해 고압 및 과열을 방지하는 ‘압력 밸브 장치’와 석회질 같은 물 속 불순물을 걸러주는 ‘워터필터’를 채택했다.

     

     

    최근 청소기 시장은 선이 없는 무선청소기 제품의 선호도가 높다. 비쎌의 심포니는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야 하는 유선 모델로 다양한 기능을 가지며 강한 흡입력을 위해 유선을 채택했다. 다양한 기능을 가진 만큼 4.3kg의 무게로 여성 사용자가 사용하기에는 조금 무거운 편이다. 가격은 44만 8,000원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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