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블랙박스 업체간 프리미엄 2채널 제품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가격 경쟁력을 갖춘 1채널 제품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닷컴의 최근 3개월간 블랙박스 판매량 순위를 보면 1채널 제품이 상위 10개 중 4개를 차지하고 있으며, 불랙박스 인기 제품 순위에도 1채널 제품들이 10위권에 3개나 오르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나와의 경우에도 1채널 제품들이 인기 순위 상위권에 다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이후 신제품 출시가 거의 없는 1채널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로는 사고 영상 녹화 등 블랙박스 본연의 필수 기능에 충실하면서 10만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1채널 제품으로는 파인뷰 PROII, 아이트로닉스 ITB200L, 아이나비 클레어 팝, RIO-7000 등이 있다.

 

파인뷰 PROII는 2013년 7월에 출시된 1채널 제품으로 블랙박스의 핵심 기능들을 강화하고 가격은 낮췄다.

소니 엑스모어 CMOS 센서와 파인뷰만의 고유 화질튜닝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풀HD 해상도(1920*1080)와 24프레임 모드를 제공한다. 또한 LED가 적용되고 야간 녹화 영상의 품질이 뛰어나 사고발생 상황을 더욱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파인뷰 PROII는 다나와, 에누리닷컴 등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1채널 블랙박스 부문 인기 제품 1위 및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트로닉스 ITB200L 지난해 6월 출시된 1채널 제품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여러 편의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HD(1280*720)의 해상도로 30프레임 상시 영상 녹화가 가능하며, 아이트로닉스만의 영상 녹화 알고리즘을 통해 야간 녹화시 빛의 반사를 최소화해 사물과 번호판의 인식율을 높였다.

 

아이나비 클레어 팝은 2013년 7월 출시된 제품으로 HD(1280*720)해상도 화질과 AV-OUT 포트 적용, 외장 GPS 지원 등 블랙박스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다. 2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이용해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선명한 녹화영상을 제공한다.

 

파인뷰 관계자는 “현재 블랙박스 시장은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2채널 프리미엄 블랙박스가 주를 이루지만, 프리미엄 블랙박스 못지 않은 고화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1채널 블랙박스에 대한 수요 또한 생각 외로 꾸준한 편이다”며 “최근 프리미엄 2채널 제품 개발에만 힘쓰고 있는 업계가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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