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1-19 11:03:56
구글이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애플페이와 격돌하기 위해 비밀병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美 IT미디어인 테크크런치와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이 소프트카드(Softcard) 인수를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소프트카드는 美 통신사업자인 At&T와 버라이즌, 티모바일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휴대전화 결제 전문기업으로, 미국 내 20만 업 체가 소프트카드의 결재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예상되는 인수금액은 1억달러(1,080억원) 미만이지만, 구글이나 소프트뱅크 모두 인수설에 대해 공식 답변을 거부한 상태다.
이베이는 2002년 페이팔을 15억달러에 인수해 큰 재미를 봤으며, 애플도 지난해 10월 자사의 기기를 이용해 한번에 결재할 수 있는 애플페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아마존과 페이스북 등 수많은 업체들이 결제를 좀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모바일결제 시장에서 선두를 점하기위해 물밑경합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렇듯 전세계 공룡기업들이 모바일결제에 목을 매고 있는 이유는 하나다. 쉽게 실증을 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해당 고객의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획득했다는 것은 그 고객이 지속적으로 당사 플랫폼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일종의 '목줄'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는 모바일결제 시장이 지난해 520억달러(56조)에서 2019년에는 1420억달러(153조) 규모로 엄청난 성장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참고로, 구글은 '월렛'이라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예전부터 진행한 바 있지만 통신업체들의 견재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때문에 모든 통신업체와 솔루션에 적을 두고있는 소프트카드 인수설이 더 힘을 얻고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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