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이피타임 A2000UA-4dBi, 빠르고 강력한 802.11ac 무선랜카드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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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1-09 17:16:05

     


    우리 생활속에서 모바일 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주류가 되어감에 따라 네트워크 또한 무선 네트워크 비중이 점점 커지는 중이다. 종래에는 선을 통해 연결하던 기기조차도 이제는 무선으로 이용하는 것이 당연하게 되어간다. 더구나 IT기술의 발달로 인해 이제는 무선네트워크도 무선 몫지 않게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 우리가 쓰는 PC 가운데는 무선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무선랜카드나 와이파이칩을 장착하지 않은 기종이 있다. 보통은 유선랜을 연결해서 이용하게 되지만 이동 편의성이나 공유기 위치 등으로 인해 무선네트워크를 이용해야 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거실에 유선랜을 이용한 유무선공유기가 있고 거기에 각종 가전제품과 홈씨어터 감상을 위한 HTPC가 있는데 별도의 방에서도 PC를 써야할 경우가 생긴다면 어떨까? 유선이라면 길게 선을 빼서 연결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벽을 뚫어야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무선네크워크를 이용한다면 간단하다. USB 단자를 이용한 무선랜카드를 하나 구입해서 장착하면 끝이다.

    이처럼 무선네트워크는 우리 생활을 더 편리하게 해주는 열쇠가 된다. 네트워크 기업 이에프엠(EFM)에서 새로 무선랜카드  아이피타임 A2000UA-4dBi을 내놓았다.  이렇듯 계속 늘어나는 무선네트워크 사용자를 위한 편리하고 강력한 이 제품을 알아보자.


    디자인 - 화이트, 슬림, 스퀘어

     

     


    아이피타임을 관통하는 디자인 언어가 있다면 질감이 비교적 고급스러운 흰색 플라스틱을 사용해서 기능적인 직사각형을 취하며 될 수 있는대로 얇고 가볍게 만든다는 점이다. 이 제품 역시 마찬가지다. 명함 정도 크기의 직사각형 케이스는 왼쪽 아래쪽에 곡면을 참가한 직사각형 구멍이 나 있다.

    윗면을 보면 오른쪽 아래에는  ipTIME A2004UA 라는 제품명이 회색으로 인쇄되었고 왼쪽 위에는 11ac Wireless 라는 통신규격이 표시되었다. 오른쪽에는 안테나를 장착할 수 있는 나사돌기가 두 개 나 있다.

    뒷면은 검은 색인데 중앙에 제품명과 함께 EFM에서 디자인되었으며 중국에서 생산되었다는 표시, 품질규격 인증 표시가 흰 색으로 적혀있다. 위쪽에는 방열을 위한 작은 구멍이 3줄로 나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유무선공유기를 작게 줄인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성능 - 4dBi 안테나 두 개를 이용한 빠르고 강력한 전송속도


    이 제품의 최대 특징은 연결하는 안테나에 있는데 4dBi의 안테나는 분리결합이 가능한 형태로서 대형 공유기에 장착되는 정도의 크기이다. 안테나 크기가 커진 만큼 전파를 보내고 받는 능력도 더 좋아지게 되는데 이것이 제품 자체 성능과 결합해서 전체적인 성능을 향상시켰다. 기존 2dBi 안테나를 장착한 제품에서 연결되지 않는 거리에서도 충분히 안정적 연결을 보장한다.

    최신제품인 만큼 차세대 무선규격인 802.11ac를 지원한다. 또한 안테나 두 개를 이용해서 2Tx-2Rx 다중 공간전송을 구성한다. 안테나 여러개를 이용해서 동시에 신호를 주고받는 MIMO 기능을 이용하면 전송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기존  802.11n 까지의 주파수 2.4GHz는 물론이고 802.11ac에서 지원하는 5GHz 대역을 지원하는 듀얼 밴드 기능을 가졌다. 혼선이 적고 짧은 거리에서 강력한 신호 전달력을 가진 이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면 기존 300Mbps 속도보다 훨씬 빠른 867Mbps의 무선 연결 속도를 보여준다.

    물론 이것은 이론적인 최대치이고 실제로는 조금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가정용 유선 광인터넷의 속도가 최대 100Mbps이고 기가인터넷의 최대 속도조차 1000Mbps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빠른 속도이다.

    실제로 PC를 연결해서 측정해 보았다. 한쪽에서는 가정용 100M 광랜에 유무선 공유기 아이피타임 A5004NS를 연결했다. 그리고 PC에  아이피타임 A2000UA-4dBi를 연결했다. 윈도우 7에서 전용 드라이버를 인스톨해주고 나면 바로 장치가 인식되며 세팅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무선2.4GHz 주파수를 이용한 측정결과에서는 특히 안정성이 돋보인다. 지연시간도 적고 다운로드 속도가 매우 빨라서 거의 유선과 비슷한 정도까지 속도가 올라갔다.


    5GHz는 원래 거리에 따라 신호가 약해지는 정도가 크다. 하지만 아이피타임 A5004NS와 결합한 아이피타임 A2000UA-4dBi로 측정한 결과 거리를 어느 정도 두어도 상당히 양호한 성능을 나타냈다. 위쪽이 1미터 정도 떨어진 결과이고 아래쪽이 3미터 정도 떨어진 결과인데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신호전달력이 좋은 안테나를 장착한 효과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전 제품과 달라진 점으로 USB 3.0 인터페이스 지원도 돋보인다. 이론상 USB 3.0은 최대 5G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이전버전인 USB 2.0이 480Mbps를 지원하는 것에 비해 약 10배의 속도이다. 따라서 보다 빠른 무선인터넷 속도를 보여줄 수 있다.


    총평 - 기가비트 시대에 맞는 신형 무선랜카드


    IT제품은 흔히 새로 나온 것일수록 가격에 비해 성능이 올라간다. 무어의 법칙에서 보듯이 반도체는 시간이 지날 수록 급속히 성능이 좋아지면서 가격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무선인터넷 제품 역시 무섭게 빨라지고 안정적인 통신규격이 등장하고 이를 지원하는 제품이 나오며 상향평준화되고 있다.

    유선쪽에서는 이제 기가비트 인터넷이 보급되며 1,000Mbps 속도를 가정에서 쓸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맞춰 무선랜과 각종 모바일 기기도 발전하는 중이다. 아이피타임 A2000UA-4dBi는 현재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올 여러 모바일 기기와 PC를 연결해서 쾌적한 IT생활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USB방식으로 쉽게 연결되며 플러그앤 플레이 방식의 간편한 설치가 가능하다. 운영체제로는 윈도우 XP, 비스타, 7, 8은 물론이고 맥 OS X, 리눅스까지 모두 지원한다. 새해를 맞아 그동안 유선랜으로만 쓰기 갑갑했던 PC가 있다면 아이피타임 A2000UA-4dBi를 통해 발전된 무선네트워크의 힘을 느껴보도록 하자.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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