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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5, 안드로이드 품은 TV와 차로 시끌벅적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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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1-08 10:57:18

    구글 안드로이드의 가전공략이 공식화 된 지금, 미국에서는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한곳에 몰리고 있다.

    美 IT미디어 엔가젯은 현지시간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쇼 CES2015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품은 가전제품과 차량이 대거 선보이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만든 모바일용 운영체제로, 작은 덩치에 다양한 동작과 높은 호환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 현재 전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뽐내고 있는 운영체제는 단연 안드로이드로, 시장 조사기관 스트랫지 애널리틱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세계 점유율이 무려 83.6% 라는 절대적인 수치를 보였다.

    안드로이드는 이처럼 막강한 성능과 호환성으로 스마트폰과 패드에서 벗어나 가전과 차량에 속속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며, 소니와 샤프, 그리고 폭스바겐이 이를 품은 제품을 선보이며 CES에서 눈길을 끌었다.

    샤프의 안드로이드티비는 최근 대세로 떠오르는 4K UHD 해상도에 화면크기는 60~80형 대화면 시장을 타겟으로 삼고있다. 안드로이드를 품은만큼 스마트폰처럼 앱을 내려받아 활용하며 자유자재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소니도 안드로이드 탑재 TV로 올 한해를 야심차게 공략할 계획이다. 소니가 이번에 선보인 브라비아TV는 3개 제품군 총 11종이다. 영상 원천기술을 대거 보유한 소니만의 4K 해상도 이미징 프로세서인 X1을 넣어 같은 UHD 라 해도 격이 다른 해상도를 보여준다고 제조사는 설명했다. 물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넣어 TV와 모바일 기기간의 호환성에 신경을 썼다.

    독일의 자동차회사인 폭스바겐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의 카플레이에 연결할 수 있는 자동차를 선보였다. 제스쳐 컨트롤 기능을 넣은 골프R터치 컨셉트카는 인포테인먼트와 공조 시스템 등 차량 내 주요 장치들을 손가락 터치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차량 내 센터페시아의 모든 하드웨어 버튼을 없애고 12.8형 터치스크린으로 대체해 미래의 자동차 진화를 멋지게 제시했다는 평가다. 스마트폰 연동기술인 앱커넥트와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스크린 모니터에 보여주는 미러링 기술도 뽐낸다.

    안드로이드 외 타 모바일OS 사용 업체들도 다수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독자개발 운영체제인 타이젠을 넣은 가전제품을, 파나소닉은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운영체제를 품은 TV들을 출시하며 전시장 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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