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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마음까지 따뜻하게 할 헤드폰 구매 가이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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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1-05 17:07:34

    요즘 같이 추운 겨울 고음질 음원을 재생하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헤드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작고 가벼운 이어폰에 비해 포근하게 귀를 감싸 주는 헤드폰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겨울 헤드폰 판매량은 다른 계절에 비해 약 30% 정도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다양하고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패션 아이템으로도 각광 받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헤드폰을 ‘비싸고 소리 나는 예쁜 귀마개’로 전락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사용 목적에 맞는 선택 요령이 필요하다. 먼저 착용 형태나 구조, 기능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헤드폰은 드라이버의 주변을 감싸고 있는 하우징의 설계방식에 따라 밀폐형과 개방형으로 나눌 수 있다. 밀폐형 헤드폰은 하우징이 막혀있어 외부 소리를 대부분 차단해주기 때문에 실외에서 사용하기에 좋다. 개방형 헤드폰은 하우징 바깥 부분이 뚫려 있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해 뛰어난 해상력과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반면 차음성이 떨어지고 음악이 외부로 노출되어 실내용으로 적합하다.

     

    DAC를 품은 밀폐형 헤드폰, 소니 MDR-1ADAC

     

     

    일명 아이유 헤드폰이라고 불리는 밀폐형 구조의 소니 MDR-1ADAC는 헤드폰에 앰프와 DAC(Digital Analog Converter)가 결합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음향기기는 디지털 음원을 아날로그 파형으로 변환시켜 음악을 재생시키는데 이 기능을 하는 DAC가 헤드폰에 내장된 것이다. 스마트폰의 소형 DAC 대비 뛰어난 성능으로 한 차원 높은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별도의 휴대용 앰프 없이도 MDR-1ADAC가 고음질 음악을 즐기기 위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실내 음악감상에 적합한 개방형 헤드폰, 필립스 피델리오 X2

     

     

    개방형 헤드폰인 필립스 피델리오 X2는 고성능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50mm 네오디뮴 드라이버가 사용돼 고음질을 자랑한다. 고음역에서 왜곡을 줄이고 개방감을 더욱 확대했다. 교체 가능한 디럭스 메모리폼 이어패드는 최적의 강도와 뛰어난 통기성을 자랑하는 벨루어 소재와 매치되어,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케이블이 꼬이는 것을 막아주는 케이블 클립으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헤드폰 음질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진동판의 크기에 따라 귀보다 크면 오버이어, 작으면 온이어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오버이어 헤드폰은 진동판의 크기가 큰 만큼 이어 쿠션이 귀 전체를 덮는 경우가 많다. 오버이어 헤드폰은 고음질 사운드를 구현하고 귀를 덮어 외부 소리를 대부분 차단해 음악에 몰입할 수 있는 반면 온이어 헤드폰은 귀에 살짝 얹혀지는 정도로 높은 휴대성과 활동성을 강점으로 한다.

     

    귀를 포근하게 덮어주는 오버이어 헤드폰, 이노디자인 이노허그

     

    (사진=이노디자인)

     

    이노디자인의 오버이어 헤드폰 '이노허그(INNOHug)'는 윈터 에디션으로  패키지 안에는 귀를 따뜻하게 덮어줄 고급스러운 색감의 퍼(Fur) 이어패드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기본 가죽 사양의 패드와 교체 가능하다.

     

    허그 전용 신개발 40mm 드라이버를 사용, 넓은 공간감과 비트 있고 파워풀한 저음을 즐길 수 있다. 외관 전체에 친환경 가죽 소재가 사용됐으며, 헤어 스타일 연출에 부담 없도록 머리 뒤로 착용할 수 있는 백밴드 타입으로 디자인되어 여성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클래식한 매력이 가득한 온이어 헤드폰, B&W P5 시리즈2

     

     

    바우어스&윌킨스(이하 B&W)의 온이어 헤드폰 ‘P5 시리즈2’는 가죽소재를 사용해 쉽게 질리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단단한 내구성을 위해 스테인리스 프레임을 사용했으며, 헤드폰 유닛을 접어 휴대하기도 쉽다. 귀에 착 밀착되는 양가죽 이어패드로 주변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균형 잡힌 탄탄한 중저음 사운드가 특징으로 여기에 뛰어난 해상력이 어우러져 아웃도어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기에 잘 어울린다.

     

    최근에는 뛰어난 음질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모바일 기기로 음악을 듣는 사용자들이 늘어난 만큼 무선 연결 상태에서 음악감상과 통화기능을 지원하고 주위 소음을 차단하여 음악 감상에 몰입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맞춤형 노이즈 캔슬링으로 주변 소음을 잠재우다, 비츠바이닥터드레 스튜디오 와이어리스

     

     

    블루투스 헤드폰인 ‘스튜디오 와이어리스’는 주변 조음에 따라 소음 감쇄 비중을 조절하는 맞춤형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어디서나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원을 켜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자동으로 활성화되며 두꺼운 가죽패드와 함께 주변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잠재운다. 사운드는 해상력과 고음은 개선하고 저음은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아웃도어에서 음악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노이즈캔슬링을 품은 합리적인 블루투스 헤드폰, 소니 'MDR-ZX750BN'

     

     

    소니의 'MDR-ZX750BN' 역시 블루투스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모두 탑재된 헤드폰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워크맨 등 다양한 재생기기와 원터치로 무선 연결해 음악 감상과 무선 통화가 가능하다.

     

    주변 소음을 약 98%까지 줄여주는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기술도 적용되어 음악 감상뿐만 아니라 통화를 할 때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눈처럼 하얀 컬러에 귀를 포근하게 덮어주는 폐쇄형 오버이어 헤드폰으로 겨울철 실외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가격은 10만 원대 중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품고서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됐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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