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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캠프킴 부지, 용적율 1300%로 초고밀 개발될듯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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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2-22 17:29:36

    용산 주한미군 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한 후 들어설 용산공원이 생태공원으로 조성되는 것으로 정리 되면서 산재부지 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H와 서울시 국토부 등에 따르면 산재부지 중에서도 특히 캠프킴 부지가 용적율 1300% 이하에 이를 정도로 초고밀도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기지 산재부지 개발과 관련해 LH는 고밀개발을 원하는 반면, 서울시는 유엔사 수송부 지역은 남산조망이 70%이상은 가리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


    당초 개획상 용적율 800% 이하의 상업지역으로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서울시가 유엔사와 수송부에 들어설 건물의 높이를 낮추고 싶어 하면서 대신 캠프킴을 더 고밀도로 개발하는 형태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


    결국 유엔사와 수송부 부지 건물 높이는 낮추고, 대신 캠프킴 건물은 고도를 높이는 안이 논의 중이다. 이에 따라 캠프킴을 현행법이 허용하는 최대치인 용적율 1300% 이하로 고밀개발하는 방안이 논의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H의 안은 캠프킴 건물 높이는 최고 218M로 하고, 50층 건물 8개동이 캠프킴에 들어서도록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캠프킴에 대한 초고층 고밀 개발이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은 조망권 침해, 일조권 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문배동 이안프리미어와 용산더프라임 주민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들 주상복합 아파트들은 캠프킴 부지와 70여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캠프킴이 초고층으로 개발될 경우 용산공원 조망이 불가능하게 되고, 사생활침해도 우려 된다. 이로인해 재산권 침해도 클 것으로 보여 개발 단계부터 인근 주민을 배려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배동의 한 주민은 "이대로 캠프킴이 개발될 경우 문배동 주민은 큰 피해를 보게 된다. 문배동 주민들은 현재 캠프킴 개발 시 문배동쪽으로의 진출입로 개설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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