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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신속을 넘어선 '초신속 배송'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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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2-19 11:50:05


    전자상거래의 역사를 새로 쓰고있는 아마존이 배송시간 기록마저 새로 쓰려 준비중이다.

    美 아마존(Amazon)은 현지시간 18일, 뉴욕 맨하탄 일부지역에 거주하는 프라임회원들을 대상으로 1시간 내 상품을 배송하는 '아마존 프라임 나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을 사용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퀵서비스를 사용해도 주문부터 수령까지 1시간 내 진행하기는 어렵다. 이를 해결한 아마존의 초신속 배송 비밀은 바로 '상품'과 '수단'이다. 종이나 타올, 샴푸, 서적, 장난감 등 비교적 가볍도 이동이 수월한 제품을 자전거를 이용해 고객들에게 1시간 내에 재빠르게 배달한다.

    운송시 거점도 신경썼다. 아마존은 맨하탄 34번가에 점포를 오픈하고는 상품 전시와 함께 재고를 보관하는 프라임 나우 서비스의 허브 역할을 맡겼다.

    아마존 프라임나우 배송은 오전 6시부터 저녁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운송비는 한번 사용시 7.99달러(약 8800원)를 내야 한다. 단, 배송시간이 2시간에 이르는 경우 운송비를 받지 않는다.

    아마존은 온라인 상거래를 아우르면서 오프라인 시장의 가장 큰 장점인 '구매 후 상품 바로 수령'을 따라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

    로봇을 이용해 택배물건을 정리하고 무인셔틀이나 드론을 사용해 쉬지않고 장소의 제약도 안받으며 실시간으로 소비자들에게 배송할 수 있는 수단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무인화를 실시하면 획기적인 비용 절감도 꾀할 수 있다. 전세계 온라인 상거래 업체들이 아마존의 행보에 주시하는 이유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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